본문내용 바로가기

시민게시판

시민게시판

보안과 관련되어,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화면 이동 없이 30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오니 작업시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게시판 글쓰기를 하실 때, 세션 종료로 작성하신 글이 모두 삭제될 수 있으니 반드시 다른 곳에서 먼저 글을 작성하신 후 복사하여 붙여넣기 해서 글쓰기를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 이 게시판은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사이버 문화 정착을 위하여 실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통합민원신청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 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적 게시물, 개인정보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   유출은 법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으며, 불법 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칙(징역 또는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 지도층의 뿌리 깊은 정서

내용

사건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사위의 불륜을 의심한 장모가 청부살인을 했다는 관련자의 진술과 함께 이 사건으로 여대생의 살인을 청부한 회장 부인, 부탁을 받고 살인을 실행한 운전기사(회장 부인의 조카)와 사채업자(조카의 친구)는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무기징역을 받은 범인이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 호화 병실에서 생활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 발생 11년 만에 다시 논란을 일으키는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범인인 중견기업 회장의 부인인 윤모씨가 사위의 불륜 상대로 이종사촌 여동생을 멋대로 의심해 무참히 청부 살해한 사건이 여대생의 아버지의 간절한 호소에 의하여 재조명되고 있다.

회장님의 딸과 총각판사의 중매를 선 마담뚜에 대해서 2심 법정에서 청부 살인범인 회장 부인의 조카를 변호한 엄상익 변호사가 7년 전 사건을 기록한 블로그에 의하면 "판사 쪽에서 아들 몸값으로 7억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어 “마담뚜는 건너가는 돈의 10%를 받고 소개료 명목으로 양쪽에서 3000만원씩 별도로 받는 게 관례였다. 그런데 판사 사위는 부모에게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소개료 3000만원을 주지 말라고 했다. 이게 화근이었다는 말들을 한다.”는 설명이다.

외적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는 결혼이 내적으로는 돈과 권력을 결합시키는 복잡한 공학으로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랑이라는 단어는 사실상 실종하고, 돈을 지키기 위한 권력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돈의 결합이 돈과 권력으로 성공한 이들 간의 결혼이었다.

그런데 이 회장 부인은 무기징역이 확정되고도 4년여를 교도소 밖에서 생활했다. 형 집행정지의 근거가 된 것은 회장 부인의 주치의였던 연대 세브란스병원의 한 교수가 작년에 쓴 진단서였고 거기에는 "유방암 전이 가능성과 파킨슨 증후군 치료를 위해 입원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올 초 병원 내부에서도 "유방암을 수술 한 지 6년이 지났지만 별다른 징후가 없고 파킨슨병 증세도 없어 수감 생활이 가능한 상태이니 퇴원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회장 부인의 형 집행정지 사실을 피해자 아버지에게 알려준 것도 병원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피해자 가족들은 진단서를 발급한 교수 등 2명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라고 한다.

''청부살인''하고도 호화생활 사모님에 대해서 피해자 아버지의 글 화제가 되어 마침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5일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을 방송했다. 해당 방송은 청부살인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부산의 한 중견기업 사모님 윤모씨가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은 뒤, 병원 특실 생활을 해온 내용을 담았다.

청부살인에서 주범과 종범은 모두 실질적으로 사형이 되거나 혹은 무기징역의 형이 선고의 차원을 넘어 집행되어야 하나 오히려 감옥 밖에서 호화생활을 한 것이나, 도덕적인 면에서 즉시 파면되어야 할 사위인 김씨는 2012년 2월까지 판사로 재직하다가 변호사로 전업했다.

이 모두가 돈에 놀아난 한국인 지도층의 뿌리 깊은 정서를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