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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

내용
작성자 : 안정은 (제안자)

제 목 : 흐르는 눈물


내가 1987년 3월부터
부산 동래구(현 금정구) 장전1동 사무소에서 근무할 즈음이다. 당시 장전1동 사무장 우점구씨(50세 이하)가 신장염으로 투석을 받고 있으면서 죽어가고 있었고 본인의 어머니(당시 만 57세)는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장전1동 관내에는 나의 언니가 살고 있었는데 언니의 시어머니(최** : 65세 이하)에게 간경화증이 와 있었다.

어머니가 직장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본인은 장전1동시무소에서 7급 고참의 공무원이었으므로 자리는 뒤쪽에 앉아 있었다. (1982년 7급으로 진급)
사무실의 자리에 앉았어도 어머니의 일로 눈물이 자꾸 흘러 내렸다. 버스를 타고 있어도 눈물이 흘러 내렸다.
당시 장전1동 동사무소 동장은 오** 동장이었다. 이런일로써 동사무소 입구에서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어머니가 아프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담배를 여태 끊지 못했다던 동장님이 담배를 끊었고 담배를 끊으니 바짝 말랐던 몸에 살이 차 올랐다. 외국여성들은 몸의 체중을 내리기 위하여 담배를 핀다고 했다.


제안자는 지난해 건강 검진의 결과에서 갑상선에 석회 결절이 있다고 하여
2006년 혈액 감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한 동류의 병원에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신청하여 두었다.
그 날 돌아오는 길에 파파라치를 만나서 제안자의 초음파 검사 신청에 대한 일정이 공공 게시판에 공개가 되었다.
본의 아닌 공개로 하여 당해 의사가 부담을 느낄까 우려되어 그 검사는 다른 부분의 검사로 전환할 것이다.

생명의 詩人, 류치환 선생님의 시 한편을 올려 본다.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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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선, 울릉도로 갈거나.
금수로 구비쳐 내리던
*장백의 멧부리 방울 튀어
애달픈 국토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창망한 물굽이에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레 떠 있기에
동해 쪽빛 바람에
항시 사념의 머리를 곱게 씻기우고

지나 새나 뭍으로만 뭍으로만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쉴새없이 출렁이는 풍랑따라
밀리어 오는 듯도 하건만

멀리 조국의 사직의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올 적 마다
어린 마음의 미칠 수 없음이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 !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점 선 울릉도로 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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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백의 멧부리 방울 튀어 ------ 장백은 백두산을 뜻함일 듯하다. 장백산은 중국이 부르는 백두산의 명칭이다.


이제는 백성들의 식품안전을 위해서 별 짓을 다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객관적인 모습)
에서 눈물이 났다. 제안자는 비극에 대한 센스가 아직 남아 있는 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