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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특별기고문 - 부산이 전시컨벤션중심도시되려면---

내용
[기고] 부산이 전시컨벤션 중심도시 되려면
/서영진 영산대겸임교수 ㈜동남환경디자인 대표이사

2012-08-07 [10:54:53] | 수정시간: 2012-08-07 [14:23:47] |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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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산이 전시컨벤션 중심도시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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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시산업이 경쟁국에 비하면 후발국에 속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시산업이 국내에서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들어서였다. 부산, 대구, 경기도 일산, 경남 창원 등지에 새로운 전시장이 건립되면서 전시장 가용면적과 전시회 개최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전시장은 전국적으로 10개로 늘어났으며 총면적은 17만4천970㎡에 달한다. 가용면적도 2000년도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했다.

매년 세계적으로 약 2만 차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그중 37%가 유럽에서, 23%가 미국에서, 19%가 아시아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시산업 지원 정책은 아직까지 경쟁국에 비해 부족하다. 우리 정부도 2010년까지 우리나라 전시산업을 현재의 3배 규모로 성장시켜 동북아 전시산업의 허브(Hub)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따라서 전시·컨벤션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또 국가의 전시산업 정책에 따라 국익을 선양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시 디자인''의 연구가 선결과제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일정한 공간에 오브제(Object)를 도구로 삼아 무언가를 설명하고, 기념하고, 선전하고, 추앙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왔다. 이것이 전시관, 박물관, 홍보관, 미술관, 관광안내소, 기업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디자인 형태로 발전했다. 정보를 전달하고, 설명하는 등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지적 작용을 이끌어 내어 여러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창출하는 활동이 죄다 전시디자인이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지금 환경에 대한 감수성 또한 전시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로 언급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국제화의 진전에 따라 ''마이스''(MICE) 산업이 급부상했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여행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우리 정부에서도 MICE 산업을 17개 국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2007년 기준 4조 원대의 산업 규모를 2018년 22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MICE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 고용 창출 극대화를 통한 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한 것이다.

전시컨벤션산업의 성장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더 높다는 사실을 알 때 전시·컨벤션산업을 더욱 육성시키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따라 전시 전문인력은 필수 요건이며 대학에 전시디자인학과를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때이다. 최근 부산시에서는 전시·컨벤션부서를 만들었고, ''전시 컨벤션의 날''도 정해 부산을 세계의 전시·컨벤션 중심도시로 도약·발전시키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특히 전시디자인을 중심에 놓고 해운대를 양질의 전시문화 환경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전시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따라서 조속한 시일에 부산시에서도 반드시 전시 주최자인 PCO(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와 PEO(Profesinal Exhibition Organizer)에게 적절한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대학에서도 전시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전시디자인학과를 반드시 설치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전시·컨벤션산업(EC산업)을 더욱 확산시켜 부산 경제를 살려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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