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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식 선생의 행적을 따라...

내용



"배롱나무 붉은 꽃이 필 때 나는 없겠지만…"
무슨 소리냐구요?
달맞이 고갯길을 아침에 차를 타고 낚시를 가다보면 항시 이른 아침에 어르신 한 분이 집게를 들고 팔을 올려서 운동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한 손엔 비닐봉지를 들고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주우시는 분을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일요일이면 항시 봅니다.


이 분은 거의 매일 8년 동안 달맞이 와우산 고갯길을 청소를 하신 분입니다.



지나다 마주치면 ''수고하십니다'' 라는 겉치레 인사조차도 못 꺼낼 정도로 나 자신이 못난 것 같아서 외면했습니다.

엊그제 모 신문사 사회면을 보니 하 선생의 일화가 있더군요.



하 선생님은 이젠 달맞이 와우산 고갯길을 청소를 못하신다더군요. 간암 말기라네요.



하 선생의 말씀은 익히 알고 있는 터라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성도 같은 하 씨라서 더욱 친근감이 들었었는데...



제일 첨 글은 하 선생께서 사비로 들여 심은 배롱나무 앞에서 얼만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하 선생깨선 여름에 달맞이 고갯길은 꽃이 없다라고 하셔서 여름 꽃인 배롱나무를 심어셨습니다.



하 선생님은 이젠 이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을 못 볼 것 같아서 하신 말씀인 것 같습니다.



꽃을 심고 꽃이 되실 선생님 생각하면 달맞이 길은 누가 바톤을 물려 받아서 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야 겠습니다.



그래서 감히 제가 새해 아침에 그동안 선생께서 얼마나 힘들어셨는지 알아보려고 청소를 해봤습니다.





해송교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비닐봉지 몇개와 가방, 집게를 준비 했습니다.



내리막길 끝지점 삼거리입니다. 이곳이 ?입니다.



송정터널 입구, 여기까지 오늘 저의 청소는 끝입니다.



가방에 한 가득이라서 청소를 끝냅니다.

담배꽁초 넘 많더군요. 산책 길 가시다가 던진 분도 있고 차에서 던진 분도 있고 다양하더군요.



위험한 건 오르막길 산이 있는 낙엽 쌓인 곳에도 많더군요.



담배꽁초 무심히 버리다 문제 생기면 책임져야 합니다. DNA, 병원 가면 피 뽑지요? 다 기록 됩니다.



담배꽁초 버리지 맙시다.

사진은 아래 블러그에 있습니다.

http://blog.daum.net/jclean/?t__nil_login=my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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