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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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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도서관 불친절 신고.

내용
8월 10일 금요일 오후였습니다.

아버님께서 도서관가신다며 나가시더군요. 제 도서관카드를 드린다니깐 혼자 카드를 만들어 써보시겠다며 굳이 그 더운 여름 땡볕을 나가셨습니다.

육십중반을 넘은 고령이시라 잘 하실수 있을지 걱정되긴 했지만 도서관 직원들이 잘 해드리겠지 하고 그냥 저 하던일을 했지요.

하지만 한시간이 조금 넘었을까 아버지께서 땀을 뻘뻘 흘리시며 빈손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도 답을 안하시던 아버지는 마침내 자초지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뜨거운 여름길을 30여분간 걸어가셔서 해운대 도서관 2층을 올라가 도서관 카드를 만들려한다고 말을 하니 저기 있는 컴퓨터에서 가입을 하고 다시 오라고 하더랍니다.

컴퓨터에서 가입을 했는데 로그인이 잘 안되셔서 물어보니 다시 컴퓨터에서 확인을 해보고 오라더이다.

다시 컴퓨터에서 확인을 해보니 암만해도 잘안되서 물어보니 다시 컴퓨터로 가서 확인을 한번 더 해보랍니다.

역시나 잘 안되셨었고..

다시 가서 물어보니 되돌아오는 답은 가입이 안되었으니 다시 가서 해보란 말뿐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 아버지 컴퓨터 앞에서 진땀만 뻘뻘 흘리시다 결국은 빈손으로 돌아오신거였더군요.

우리 아버지 온 길을 다시 30여분간 땡볕을 걸어 빈손으로 돌아 오셨습니다.



참..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도서관 직원이면 도서를 관리하고 또한 그 데스크앞에 앉아있는 이유는 민원을 해결하고자 함이 아닌가요??

예전처럼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업무를 일일이 도맡아하는것도 아니고 지금은 기계가 그 일도 대신하더군요.

도서관 직원이라면 응당해야할 업무를 왜 그랬을까요.

또 한가지 화가 나는건..

그 일이 응당 해야할 업무이고 또 거기 앉아있다보면 며칠 전 제 아버님 처럼 똑같은 일로 잘안된다며 오는 사람이 부지기수일겁니다.

예.. 그럴수도 있지요. 그런 사람이 부지기수이니까..

하지만 그런 사례가 많으면 많을수록 뭐가 문제였는지 그 사람들은 훤히 알고 있었을겁니다.

굳이 70을 바라보는 노인을 뺑뺑이를 안돌리고 같이 가서 한 번 확인만 해봤음 해결할수 있었을겁니다.

척봐도 저 노인분이 컴퓨터로 무언가를 잘 하실수 있는지 아닌지 아실만한 분들이 왜 그랬을까요..

참.. 좀 많이 이해가 안가고 화가 납니다.

그날 거기 안내데스크에 앉아있던 여자공무원분들... 좀 많이 잘못되셨습니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부조리신고란에 올리려다 여기 올립니다.

시청측에서 확인하고 개선할수있을지는 불분명하지만 또 이런 일이 있을땐 정말 가만 안있

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