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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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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하단1동 요양병원 공사 민원

내용
멋진 아파트도 아니요, 으리으리한 저택도 아니지만 공기 좋고 조용함을 위로삼아 이것이 행복이라 여기고 살아가는 이곳에 이른 아침부터 기계톱의 윙윙 소리에 6~70년된 소나무며 잡목들이 우지직 잘려 넘어지는 광경이 정말 가관이 아닐 수 없네요.

안전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벌목 작업을 하는 바람에 옥상에 널어놓은 빨래며, 장독대며 온 집안에 날라든 솔방울, 병충해, 톱밥, 흙먼지 등 어디 한 곳 성한 곳이 없는데도 공사관계자며 감독기관은 말 한마디 없다면 세상천지에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민간담회 한답시고 지적도 한 장 달랑주고 설계도면도 보여주지 않고 공사를 하면서 간담회가 제대로 됐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요양병원이 들어설 인접지역에는 8~90년된 적게는 5~60년된 집들로, 더군다니 토담으로된 초가집에 갓바를 덮어 씌워진 집과 쓰러져가는 슬레이트 집도 있는 그야말로 부산시가 아닌 전국에서도 제일 낙후된 곳에 속할 이런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죽지못해 살아가는 지경인데 주거환경개선도 없고 이러다 할 대책도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공사를 감행하고 있으니 우리는 하늘로 날아갑니까? 땅속으로 들어갑니까?

옛 말에 개를 쫓아도 구멍을 두고 쫓으라고 하던데 사람을 이렇게 한다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노인복지. 좋은 말이지요. 영리병원이 아니라고요? 소도 웃고 개도 웃을 소리요. 나라에서 아이 낳으라고 별의별 소리 다해놓고 한 달된 아이, 17개월된 아이가 이런 곳에서 자랄 수 있겠습니까? 녹색도시만들자는 말은 어쩌고 생돈들이며 이런 자연환경을 훼손한다는게 웬말입니까!

자식들이 있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도움도 받지 못하고 제첩국이라도 끊여 팔아야 되는데 미세먼지, 소음, 진동 때문에 끓일 수 있겠습니까?
당뇨, 혈압, 관절염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면서도 노점상을 하는 늙은이들의 현실을 생각해보셨습니까?

집 뒤 3~4m 거리에 20~30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면 우리는 어떻게 살까요?
일조권, 조망권이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소음, 진동, 미세먼지에 이런 조건에도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요?
당장 여름철인데 창문도 열지 못하고 어떻게 살 수 있겠는지요.
야간 근무자는 주간에 자야하는데 이런 조건에서 잘 수 있겠습니까?

안전시설미비로 주민이 발목을 접지르고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수술을 받고 있는데 그냥 있을 수 있을까요?
매입을 하라 하여도 못한다. 이주를 시켜 달래도 안된다. 뭐 한가지 시원한 답도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공사를 감행하고 있으니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하여 일어 설 수 밖에 없습니다.

부산시, 시행사, 시공사 어느 한쪽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이 현장은 우리의 무덤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돈 없고 힘 없는 지역 주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이 비참한 현실앞에 우리는 그냥 있을 수 없기에 몸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장을 방문하여 고통 받는 주민의 현실을 확인하시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주십시오.

피해주민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