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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 여관 모텔 3만원 5만원

내용

부산! 부산하면 태종대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해운대 등이 떠오른다

자갈치축제가 열린다하여 오래만에 부산을 다녀올 작정을 하였다. 아내와 같이... 점수 좀 따볼 양으로....

지난 10월13일 토요일 5시무렵 부산에 도착

자갈치시장 - 국제시장 - 부평시장 - 남포동 - 용두산 공원을 돌아보고
좋다! 부산 잘 왔다! 역시 부산이다는 생각을 하였다.

용두산 공원을 내려와
첫번째 모텔(여관)엘 들어갔다. 주차장을 통해서 들어가는 길인데 무슨 천모양 가리개가 눈을 가린다. 그런데 방이 없단다. 10시 경이다.
역시 자갈치축제로 타지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보다 하고

두번째 모텔엘 갔다. 숙박 얼마죠? 5만원요! 신용카드를 카운터에 넣었다. 답하는 종업원 얼굴이 안보이지 신용카드를 밀어 넣은거다.
카드는 5만5천원요! (이런~~ 아직도 이런곳이... )
카드주세요!하고 카드를 받아

세번째 여관엘갔다. 입구에 "월세방있음"이라고 쓰여있어 뭔가 부족하고 좀은 깨끗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으로

네번째 여관엘 갔다. 숙박얼마죠? 3만원요!
카드를 들이 밀었다. 열쇠도 주지않고 아주머니가 나오더니 저기 저방요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침대방인데, 시트가 좀 오래된듯하다. 뭔가 좀 게름찍하다.
테레비는 엄청큰것인데 다행히 리모콘은 있다.

근데 벽지와 천정이 문제다. 천정 벽지 모두 30년은 넘은듯 색바래고 더더구나 귀퉁이와 모서리엔 거미줄도 있다.

숙박비는 지급했고, 더구나 카드로 했으니 반환도 거북하고,
5시부터 줄곧 걷기만 했으니 다리도 아프고...

그냥 숙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하루밤 묵었다.

다행한것은 전기장판도 있고, 뜨거운 물도 잘 나오는 편이였다.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나 다시 자갈치시장에 들여 건어물 조금사서 택배로 보내고서야 부산일정을 마감하였다.

집으로 오는 기차안에서 집사람이 하는 말
"당신하고 30년 여행하면서 어제처럼 지저분한 방은 처음이였다. 어찌 그런데서 잠 잘 생각을 하셨소?"

예전 같았으면 환불이 되건 안되건 다른 여관을 찾았을 법한데
축제기간이라 방 구하기가 쉽지 않을거서 같았다는 대답 대신...

"하루 밤인데 뭐......"하고 말을 흐렸다

식당은 밖에서 보고, 규모- 시설(설비)- 손님숫자- 메뉴-종업원 복장 등을 보고 들어가면 보퉁은 기대에 상응하는 대접(서비스)를 받기마련인데 여관(숙박시설)은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있음을 확실히 경험했다.

숙박료도 가끔은 표시해둔 여관이 있다
대실 2만원, 숙박 3만원.. 이런식으로....

숙박업소 등 위생업소의 감독이 어디서 하는지 모르지만
시청이나 구청에서 정말 영업이 부적한다고 보이는 위생업소는 수리하도록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부산시청도 일부 책임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홈피 안내문에 여기에 올리면 답하지 않을 수 있으니 <부산시에 바란다>에 올리라는 내용보았습니다)
관계자님. 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비싸고 좋은 호텔로 예약하여 가면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신문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숙박시설이 불편하다고 하는 내용이 가끔나옵니다.
외국인은 여관이나 모텔에서 안잔다고요? 그럴수도 있지요.

걍 참고바랍니다.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