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이렇게 업무처리를 하더군요

내용

참 어이없는 남구청 교통행정과

3년전 집앞 도로에 주거지 흰선을 그어달라는 전화를 했었습니다.
저희 집 앞만 빼고 앞뒤 블록을 포함해 같은 라인에 주차 흰선이 그어져 있었기 때문이요..
가끔씩 주차 단속도 나오고 생뚱맞은 곳에 터무니없이 그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랬더니 담당자가 그어도 되는 곳인지 아닌지는 현장을 보고 판단을 해야 된다 길래 그러라고 했죠. 일주일 쯤 뒤 전화를 했더니 장소를 기억하며 한 집만 보고 흰선을 그어주기는 힘들고 다음에 이런 작업 있을 때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기다렸습니다. 몇 달을...

그런데 해가 바뀌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가 바꼇더군요..그래서 주소지를 이야기하고 그 담당자와 다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전 담당자와 한 얘기도 하면서.. 그랬더니 그 담당자 또한 현장을 와서 봐야 된다기에 그러라고 했죠..
얼마 뒤 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담당자 역시 그곳을 기억하며 전봇대가 있어서 선 두 개는 힘들고 한 개 정도는 그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럼 잘 부탁한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또 기다렸죠.. 몇 달을 ....

기다리다 기다리다 또 해가 바꼇습니다. 그래서 또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또 담당자가 바꼇더라구요.. 또 같은 이야기를 바뀐 담당자에게 했습니다. 2년전 이야기까지 해가며 설명을 했드랬죠... 그랬더니 그 담당자는 흰선 작업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주민의 통행에 불편이 있고 주거지 주차 흰선의 추가 작업은 지우면 지웠지 안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소방법이 어쩌구 저쩌구.... 듣고 있으니 화가 나더군요.. 해 줄수 있을 때는 안해주고 있다가 이제는 이것저것 핑계를 대며 안된다고 하니 말입니다. 강력하게 항의 했더니 전 담당자와 얘길 해 보겠다더군요... 그리곤 그 전담당자는 그런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나... 그래서 그 담당자 좀 바꿔달랬더니 시청으로 가서 남구청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민원 넣었냐길래 안 넣었다 했습니다. 참나..어이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주차선을 우리집앞에 긋지못하는 이유를 대달라고 하자, 관련법은 애매하고, 담당자의 판단에 따라 주차선을 그어준다고 했으며, 그 판단 덕에 우리는 몇 명의 담당자와 그들의 개인적 판단에 의해 남구청을 믿은 남구주민으로서 우리의 부탁은 무시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년을 기다린게 이겁니까? 몇 차례의 통화 끝에 화가 나서 그럼 하루라도 좋으니 우리도 남들과 똑같이 흰선을 지울 때 지우더라고 그어 달라며 항의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 집앞에 공사 소리가 나서 나가 봤더니 저희 블록에 있는 흰선을 지우고 있었습니다. 작업하는 인부에게 물었습니다. 이 라인 다 지우나요? 아니요 이쪽 3개만 지웁니다. 참나... 3년을 기다리고 항의를 한 결과가 고작 저희 블록 주차 라인을 지우는 거였다니...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소방법에 걸리고 주민의 통행에 불편이 있다는데.. 그냥 넘어갈려고 했습니다... 또 몇일 뒤 같은 라인의 옆 블록에 하수구 공사를 하고 도로 포장을 하더군요.. 아~ 공사한다고 이쪽 라인은 일부러 지울 필요가 없었나 보다 하고 넘어갈려고 했죠.. 근데 이게 먼일... 깨끗하게 포장공사를 한 도로에 버젓이 그어져 있는 주거지 주차 흰선... 그것도 이쪽 저쪽 깨끗하고 이쁘게 잘 그러 놨더군요....

참나 어이가 없어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3년에 걸쳐 부탁 전화와 항의 전화를 한 저희 쪽은 친절의 의미로 선을 아예 없애더니 같은 라인 옆 블록은 새로 포장한 도로에 버젓이 선을 그어 놓다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남구청은 주민의 항의를 이런식으로 무시 합니까? 내 돈 들여가며 3년을 전화 통화하고 부탁한 댓가가 이런겁니까? 진짜 욕 나옵니다. 저희 집앞 흰선 안그어도 됩니다. 공평하게 저희 라인에 있는 흰선 다 지워 주세요. 소방법에 걸린다면서요. 주민의 통행에 불편하다면서요..

참고 사진도 다 있습니다. 담당직원과의 대화 녹음를 하지 못한게 참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그러니 형평성에 맞추어 저희 라인 뿐만이 아니고 저희 집 뒷 라인도 길 건너 라인도 다 지워 주세요. 그리고 성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저랑 문자 주고 받으신 의원님도 좀더 신경 써 주시면 좋겠네요. 긴 장문이 되어 버렸지만 아직 못다한 말이 많네요. 앞으로의 조취가 없을시 또 자료 사진 첨부해서 강력 항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