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어린이 피부 관리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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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들어서면서 얼굴과 배, 팔과 다리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자외선이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많은 시기는 4월에서 9월.
또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2시 사이인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하므로 아이들의 민감한 피부에 좋지 않다. 우선 날씨가 흐린 경우라도 맑은 날과 똑같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용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15정도인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어른용과 어린이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특히 어린 아이 피부는 어른보다 3배나 더 자외선과 오존의 영향을 받으므로 자외선A(UV-A)가 차단되는 제품인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모자를 써서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자는 차양이 최소한 3인치 이상 되는 넓은 것이 좋다. 조금 큰 아이는 UV광선을 차단해주는 선글라스를 함께 쓰면 효과적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아이들은 특히 더 가려움증에 시달린다. 심하지 않을 때는 가려움증을 유발시키는 자극을 없애주고 편안하게 긁은 상처가 심하게 나타난다든가 병변 부위가 점점 넓어져 잠을 못 이룰 정도이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가 많이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유발되므로 피부염이 호전된 시기에도 피부에 보습을 철저히 해주는 게 좋다. 이때는 목욕요법이 가장 좋다. 아토피 피부염 아이들의 피부로부터 땀, 먼지, 그 외 자극적인 물질들을 제거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목욕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욕 중이나 후에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로션이나 크림을 전신에 골고루 발라주는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