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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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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비 (苦悲)

내용



김 홍 갑




지금이 고비런가
아내를 병상에 두고
오늘은 황령산을 넘어 병원 가는 길
주마등처럼 지나간 시간들이 나를 이토록 울리는구나
나도 모르게 눈물만 흐르네.

까까머리 군인총각 장가를 왔는데
키 크고 미남이라 장모 입 귀에 걸리고
중매쟁이 육촌누님 목소리가 크더라.
행복의 샘터 사랑 찾아 나 여기 왔노라 노래하니
동네 하객 사위 잘 봤다고 박장대소 하네.

우리 부부 첫 날 밤이 첫 만남
가풍에 순종하고 한평생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은 눈보다 귀가 즐거운 아내가 되어 주세요
43년 세월 부모공양 자식양육
너의 날이 며칠이었던가.

벌써 숙이를 병상에서 지켜본 지 석 달
하나님 숙이를 가정으로 보내주세요.
밤마다 새벽마다 기도하는데
오늘은 이 산 넘어 내가 가면
활짝 웃고 날 반겨주기를
기다리는 숙이 곁으로.


사랑하는 아내 주인숙 뇌경색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동의의려원 입원중(지접간병) 병상에서 고생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나는 집에서(용호동)황령산을 걸어서 병원까지 가면서 둘만의 생각을 하며 이글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