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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의 기자들이 사과하기에 이른 MBC 편파·왜곡 보도

내용


오늘신문의 기자들이 사과하기에 이른 MBC 편파·왜곡 보도

언필칭 공영방송이라는 MBC가 이명박 대통령(MB)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MB씨(氏)’가

됐다는 말이 처음 나돌 때에도 우리는 저잣거리의 우스개쯤으로 치부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회의 환부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대는 공영방송의 전통을 쌓아온 MBC가 정권이

바뀌었다고 쉽사리 망가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대

통령을 비롯한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양산하고,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폐지·축

소했다. 공영방송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기자·PD들을 엉뚱한 보직으로 쫓아보내는가 하면,

이른바 ‘소셜테이너’의 출연을 봉쇄하기 위해 규정을 새로이 만들기도 했다.

MBC의 이러한 반공영적 작태와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기자들이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면서

‘뉴스의 정상화’를 위해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한다. 기자들은 4·27

및 10·26 재·보선, 「PD수첩」 대법원 판결, 내곡동 사저 의혹, FTA 반대집회 등 주요 사안

마다 MBC가 “침묵과 왜곡의 비정상적인 길”을 걸음으로써 “역사의 시계를 1987년 민주화

이전으로 되돌렸다”고 통렬하게 반성했다. 이들은 “공영방송의 본분을 지켜내지 못해 공영

방송의 주인인 국민과 시청자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우리는 갈갈이 찢긴

공영방송의 깃발을 곧추세우려는 MBC 기자들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며, 김재철 사장

등 경영진이 기자들의 충정을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

기자들이 편파보도를 사과했지만, 정작 국민과 시청자 앞에 그동안의 허물을 깊이 성찰하

고 고개를 숙여야 할 이는 오로지 정권의 눈치만을 살피는 김 사장 등 경영진과 일부 출세

지향적 간부들이다. 이들은 온몸을 바쳐 ‘정권 맞춤형 보도’를 내놓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당연하게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MBC 뉴스의 시청률과 신뢰도가 그야말로 추락에 추락

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기자들이 성명서에서 지적한 대로 “MBC가 이슈를 외면하자, 시

청자들이 MBC를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김 사장은 기자들의 요구대로 보도본부장·보도국장 경질을 포함한 ‘MBC 뉴스 정상화’에 나

서야 한다. 지난 4년간의 실정과 민주주의 역주행으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기 어려

운 이명박 정권과 끝까지 운명을 같이함으로써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인지, 마지막 순간에나

마 공영방송의 책무에 충실한 모습을 보일 것인지 김 사장과 MBC 경영진은 양자택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