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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선물 받았어요

내용
쌀을 선물 받았어요

연초부터 농민과 축산업을 하는 축산인(畜産人)들이 청와대 앞에 볏 자루를 쌓아 놓고 시위를 하며 송아지 값이 1만원이라고 외치면서 이구동성으로 삼겹살 세근 값과 갔다면서 농촌이 죽어가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광경을 보면서 나도 농촌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참담하고 애절함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어제 안성농협에 동갑내기 상무이사를 찾아 담소를 나눈 뒤 쌀을 선물 받았다. 사무실에 와서 쌀을 자세히 보니 마치 옥구슬처럼 다섯 가지 잡곡 쌀이었다.1960~70년대 통일벼 생각이 난다. 서울대 허문회 교수가 667번째 교잡 끝에 만들어 낸 통일벼는 수확량이 많아 식량을 자급하는데 구원투수였다.

쌀이 우리의 밥상에 오르기까지는 얼마만한 고난과 역경이 있었는가 한 번 생각해 본다. 수 년 전부터 도 ? 농간의 소득 불균형으로 농촌을 떠나는 인구가 많아졌다. 이런 이농의 아픔 속에서도 모든 유혹을 물이치고 농촌을 지키는 농협 관계자와 농민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뇌어 보게 했다. 우리가 벼농사를 지어 보지만 가을의 추수가 있기 위해서는 이른 봄의 못자리가 중요하다. 못자리가 없이는 가을의 수확을 기대할 수 없다.

우리의 농촌은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못자리 구실을 톡톡히 해 왔으며 농촌을 지키는 분들의 땀과 노력의 토대 위에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있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요즘 농사를 짓는 사람을 부르는 명칭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농사꾼, 농부, 농민 또는 농업경영인 이라고 한다. 농사꾼이라는 말은 어떤 말인가? 이 말은 농사짓는 사람, 농사짓는 일꾼으로서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말이다. 논과 밭을 갈아엎고 씨 뿌리고 거두는 노동의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검게 탄 근육질의 모습이 떠오르는 단어이다.

‘농부(農夫)’라는 말은 말 그대로 농사짓는 지아비(부:夫)이다. 농부는 노동하는 일꾼으로서의 이미지보다는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사람으로서의 연대의식을 느끼게 해 준다. 농부라는 말에는 들녘에서 일하는 순박한 모습이 생각나고, 들판에서 노동의 고통을 농요에 담아 한 가닥 뿜어내는 구성진 목소리가 생각난다. ‘농민’은 말 그대로 농사짓는 민중이다. 이 명칭은 사회과학의 발전과 무관하지 않는데, 농사짓는 사람을 별개적으로 보지 않고 계급적 계층으로 보려고 한다.

농민은 역사 속에서의 자기 존재의 위치와 의미를 알고 있다. 농민운동 ? 농민봉기 ? 농민전쟁 등의 말은 있지만 농부운동 ? 농부봉기 ? 농부전쟁이란 말은 쓰지 않는다. ‘농업 경영인’이란 말은 농사도 이제는 사업이 되었다는 것이다. 토지, 자본, 농기계, 노동력 등을 적절히 투자해서 이윤을 내야 하는 사업이 된 것이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농사짓는 사람이 하늘 아래에서 가장 근본이다)’이라고 했다. 이경해 열사 조각상 앞에서
2012. 1. 8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설립자 정근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