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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뒤 돌아 보시지요.

내용
한번쯤 뒤 돌아 보시지요.

어떤 노래 가사 가운데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는 대목이 있지요. 그러나 나는 ‘뒤 돌아보라 후회하기 전에’라는 말을 하고자 합니다. 물론 뒤 돌아 보지 않는 다면 앞으로 나가는 힘은 배가 될 것입니다.

그것도 후회하지 않는 돌진이라면.... 허나 인생은 때로는 뒤 돌아보고 잘 못 들어선 길이라면 바꾸어야 후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되었을 때가 도리어 이른 때라는 격언도 있지 않은가요? 일상사에서도 그렇습니다. 전화를 걸고 나서 부스(booth)를 나설 때 은행이나 호텔에서 나올 때 , 지하철이나 택시에서 내릴 때 심지어 열쇠를 두고 나와서 낭패를 당한적은 없는지요? 옷차림만 해도 바지 지퍼만 해도 다시 돌아보지 않아서 망신당한 일이 있지 않은가요? 내 눈에 안경이라면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함부로 하지는 않는가요? 내 눈에 안경이라고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함부로 하지는 않는지요? 말 한마디가 상대방을 구렁텅이로 아니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탐욕은 꽃송이와도 같고 성내는 마음은 꿀벌과 같으며 어리석음은 쌀겨와 같다. 사람의 탐욕은 꽃송이가 되는 것과 같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듯이 필 때는 화려하지만 이내 시들어 버리고 만다. 순간의 화를 못 이겨 자신을 망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기름진 논밭이 아무리 많아도 하루에 몇 끼를 먹을 수 없으며 고층 빌딩이 몇 채 있어도 잠자리는 여덟 자를 넘지 않는다고 했다.

성내는 마음은 벌과 같아서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이 곧 자기를 해하는 것이다. 벌이 사람을 쏘면 자신도 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흔히 말 하는 “성내는 마름이 불쑥 솟을 때 백 만 가지 장애의 문이 모두 열린다.” 고 했다. 또한 “분노의 불길은 공덕의 숲을 태워 버릴 수 있다.”라는 말도 있다. 그러므로 자주 화를 내는 것은 결국 자신을 해치는 것이 되고 만다.

경전에는 다음과 같이 말 하고 있다. “아기는 우는 것으로 힘을 삼고, 범부는 성내고 미워하는 것으로써 힘을 삼고 , 수행하는 사람은 자비와 인내를 힘으로 삼고 , 보살을 정진하는 것으로 힘을 삼는다.”사회가 어지러울수록 정신문명이 피폐해질수록 몸을 잘 다스리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는 의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2년 1월 13일
김수환 추기경 석상 앞에서 정근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