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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스트리트에 대하여

내용
부산 서면 일대는 일명 ‘미용성형 거리’로 통한다. 부산 성형외과의 70%가 이곳에 몰려 있다. 서면 이외에도 해운대에도 성형외과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고객 분포를 보면 내국인들도 많지만 외국인들도 정말 많다. 2000년 한류 열풍 이후로 해외 환자가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서면일대 성형거리는 선진국 못지않은 성형기술과 저렴한 가격 등등으로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일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롯데호텔 근처에 하나둘씩 들어선 성형외과가 아예 미용거리를 형성한 셈이다. 요즘은 일본 이외에도 중국, 러시아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부산시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서면 일대를 의료관광을 위한 ‘메디컬 스트리트’로 육성시키고 있다. 물론 성형외과이외에도 피부과, 치과, 안과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각광 받고 있는 분야는 성형외과이다. 요즘 이곳의 성형외과에서는 최근까지 여러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부산경찰은 지난달 23일 자격증 없이 475명을 상대로 성형수술을 해온 가짜 의사를 구속하고, 그에게 고용된 의사 2명도 함께 구속했다. 또한 경찰은 설립요건에 미달한 병원의 개원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보건소 공무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바 있다. 지난 2009년 9월에도 이곳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한 환자들이 한주 동안 2명이나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1년간 조사한 경찰은 아무런 혐의점을 찾지 못한 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해 사건은 미해결 상태로 남게 되었다. 이처럼 심각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의료시스템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성과를 자랑하고 추가로 더 많이 유치하겠다며 호들갑을 떠는 부산시의 모습이 시민들의 눈에 좋게 보여 질 리가 없다. 연이은 사고로 인해 부산시가 심혈을 기우려 조성해왔던 메디컬스트리트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과연 메디컬스트리트가 장기적으로 계속 활성화 될 지 의문이 든다. 그리고 성형외과들이 많은 만큼 병원들 사이의 경쟁도 치열하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성형외과의 광고들이 있다. 환자들의 수술 전과 후 사진으로 수술효과를 증명해준다. 환자들은 성공적인 수술 사례들을 보며 자신이 수술을 하게 될 병원들을 고르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광고 속의 진실은 얼마나 될까?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한 허위, 과장 광고로 적발된 부산지역 성형외과 50여 곳이 무더기로 진료업무가 정지되는 행정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 병원들의 대부분이 서면의 성형외과들이라는 것이다. 병원 측에서는 이에 대해 성형외과들은 의료공백으로 환자 사후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예약조차 받지 못하면 최소 수개월간 운영이 마비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의료법에도 문제가 있다. 의료법상 인터넷 광고에 대한 규제가 없는 실정이다. 의료법의 규정이 모호하기 때문에 허위, 과장광고의 기준이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점들이 병원들의 허위, 과장 광고들을 많아지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막 시작된 부산시의 메디컬스트리트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반성과 함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지역 내 의료수준을 높이고, 시민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부산시가 나서 전체 의료시설에 대한 총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잘못된 관리체계를 시정하고, 부적격 의료인들을 퇴출시켜 국제적 의료시티로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있다면 앞으로 부산시의 메디컬스트리트, 넓게는 국제적 의료시티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