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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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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정체성의 확립과 생명의 시

내용









(생명의 시라 일컬어진다 - 부산 동래 온천동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 청마, 류치환 --


고독은 욕되지 않으다.
견디는 이의 값진 영광

겨울의 숲으로 오니
그렇게 요조턴 빛깔도
설레이던 몸짓들도
깡그리 거두어간 기술사의 모자

앙상한 공허만이
먼한천 끝까지 잇닿아 있어
차라리
마음 고독한자의 거닐기에 좋아라

진실로 참되고 옳음이
죽어지고 숨어야 하는 이 계절엔
나의 뜨거운 노래는
여기 언땅에 깊이 묻으리

아아 나의 이름은 나의 노래
목숨보다 귀하고 높은 것
마침내 비굴한 목숨은
눈을 에이고 땅바닥 옥에 무쇠연자를 돌릴지라도
나의 노래는
비도를 치레하기에 앗기지는 않으리!

들어보라
저 거짓의 거리에서 물결쳐오는 뭇구호나 빈 찬양의 헛된 울림을
모두가 영혼을 팔아 예복을 갈아입고
소리맞춰 목청 뽑을지라도

여기 진실은 고독히
뜨거운 노래를 땅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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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치환 (1908 ~ 1967년)

* 문헌 - 깃발 (1975), 서울/ 주) 삼중당 문고, 203 ~ 2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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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느타나무 한그루

너는 혼자 쓸슬하겠다.

나는 네동무 너는 내동무


하늘에 반짝이는 별하나

너는 혼자 쓸쓸하겠다.

나는 네동무 너는 내동무



산넘어 들판에 기차는 간다

어디로 가느냐

기차따라 가고 싶다



----- 국민학교 교과서 (1960년 ~ 196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