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경계2

내용

오래 전, 우리 집에 불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불이야!”라는 다급한 소리를 듣자, 곧 집에 비치하였던 소화기를 들고 그 곳으로 달려가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았습니다.
그리고는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소화액을 불이 난 곳에 대고 끝까지 뿌렸습니다.
그러나, 일어난 불의 규모가 컸던 모양입니다.
거세게 타오르는 불길은 아무런 변화도 없이 계속 타올랐습니다.
다행히도, 늦지 않게 도착한 소방차의 진화작업이 성공하여 불은 더 이상 번지지를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발화가 시작되어진 그 장소의 실내는 완전히 타버려, 시커먼 숯 검댕이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불”이란 일단 인류의 삶을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불이 있어야 난방도 취사도, 산업시설의 운용도 가능합니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도, 바다와 강을 운항하는 배들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와 로켓트들도 다 불을 붙여서 기계들을 돌아가게 만듭니다.
그러면서도, “불”이란 인류에게 무서운 재앙을 초래하는 일이 있습니다.
사고로 일어난 화재는 그 당사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힙니다.
전쟁에서 이용되어지는 각종 포탄들의 불은 그 대상자들의 생명들을 앗아갑니다.
특히, 현대에 이르러 다량 제작되어진 각종 핵무기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불은 인류전체의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돈(재물)”도 그러합니다.
돈은 일단 인류의 삶을 위하여 필요한 도구입니다.
돈이 있어야 경제가 돌아갑니다.
이웃들 사이와 나라들 사이의 거래를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각종 단속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마약”의 제조와 유통이 끊이지 않는 것은 “돈”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에는 많은 수익이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돈을 원하는 사람들은 마약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일단 인류의 삶에 필요한 불도, 다른 편으로는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돈도 그러합니다.
그것은 소유한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도 있고, 불행을 안겨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의 소유가 유익이 될 수도 있고,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돈을 벌어들임에 있어 정당한 방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뒤가 위험하지를 않습니다.
나와 이웃들에게 유익이 되는 일을 하여, 그 대가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 돈은 저주를 몰고 올 수도 있습니다.

이제, 돈을 바라고 마약을 제조하거나 유통시키는 사람들은 그 일에서 손을 떼시기를 바랍니다!
자신과 자신의 자손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웃들을 위하여 정당한 일을 선택하십시요!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리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