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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국 끓이기와 오징어 불려서 먹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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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26일자 식약청> 국민광장> 여론광장
제목 : 수산식품과 어촌의 현대화

의 목차
“ 수산식품의 전승 및 어촌의 현대화 ” 의 내용과 관련됩니다.



황태국 끓이기


황태는 명태를 겨울철 흰 눈속에서 말려서 찢어서 내어 놓는 것이다.
그래서 생선회처럼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황태국을 끓여도 맛도 그러하고 .....
그랬더니 언니가 황태국 끓이는 법을 일러주었다

냉동실에 넣어둔 황태를 한 웅큼 꺼내어 시키는 대로 끓여보니 뽀얀국물이 우러나고 맛도 괜찮다.

<끓이는 법 >
황태포를 잠시 물에 불렸다가 꼭 짜서 냄비에 넣고, 들기름을 넉넉히 부어 볶은 뒤 물을 붓고 끓인다.
또 물을 붓고 다시마 두쪽을 넣고 끓이다 콩나물을 넣고 한번 더 끓여 소금으로 간한다. 파와 마늘이 있으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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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불려 먹기


제안자는 어릴 때부터 산아래에서 자라나서 바다를 구경하기를 좋아한다. 며칠 전 시간을 내어 남해 거제도 바로 옆에 있는 소매물도의 섬을 유람하는 여행사의 상품이 있어 다녀왔다. 몇 달전 개통된 거가대교 구경도 할 겸...
유람 중의 배안에서 말랑말랑하게 마른 중간크기의 오징어를 즉석으로 구워 팔았다. “ 조미를 혹시 하지 않았느냐? ”고 물으니 “말린 그대로” 라고 하여 3마리를 사서 집으로 가져와서 먹기 좋게 찢었다.
이가 좋지 않았지만 입안에 넣어서 불리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오래도록 먹었다. 어릴 때 찐쌀을 입에 불려가며 먹던 생각이 났다.

부산부두에서 남해로 가는 배를 타고 가다보면 남해 한려수도를 지난다. 남해의 바닷물과 낙동강물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파도가 있어서 멀미를 좀 하지만....
남해가 다도해(섬이 많은 바다)이므로 바닷물이 호수처럼 잔잔하고
또 섬들이 가로무늬의 지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학생들이 생태학습으로 요즈음도 많이 찾는가 보다.
30년 전, 음력 보름을 이용하여 밤배를 타고 부산에서 떠나 남해섬에 도착하니 새벽이었다. 한려수도를 지나면 하늘에 있는 둥근 보름달이 바다에 도장을 찍어 놓은 듯이 떠있다. (月印千江이 따로 없다)
요즈음은 쾌속정을 사람들이 즐겨 타므로 이러한 남해의 멋을 즐길 수 없으리라.

거제도의 유람은 바다의 기암괴석이 절묘하여 으뜸이다. 또 때를 잘 만나면 산허리의 안개도 볼 수 있다. 바다를 관광으로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황해와 남해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도 많으리라.

거제도, 홍도와 흑산도, 울릉도를 사람들이 많이 여행하지만 한산도는 문화유적지인데도 기회가 닿지 않았다. 바닷가에는 싱싱한 조기(굴비가 아님), 고등어(고등어를 두쪽으로 나누어 그대로 구워서 고추장 양념을 바른 것을 고등어 갈비라고도 한다), 충무김밥, 값싸기 그지없는 해조류 나물 등등.... 요즈음은 모텔도 많다고 한다.


어쩜 충무 통영 한산도에 부산사람들도 가보기 힘든 것은 - 순창군청 박종환의 말처럼 - 문화유적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지도 모를 일이다.

요즘도 나의 귀에는
국민학교 교과서에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조가 와 닿는다.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끊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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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호가 - 한 곡조의 피리소리



-- 2011. 7/12(화), 제안자, 안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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