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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으로 한옥이 들어오다

내용








2011년 하나 )

아파트 안으로 한옥이 들어오다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면 한쪽에는 장독이 놓여 있고, 작은 나무와 화초를 심어 놓은 화단이 있다. 거실과 안방 사이에는 다실(茶室)이 있다. 다실의 창은 나무 격자 창으로 하고 창호지를 붙인다.
3~4년 뒤 경기도 하남 감일 보금자리주택에 지을 “한국형 LH주택”의 내부 모습이다. 삭막한 콘크리트 아파트 내부에 한옥 분위기를 살려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파트 실내에 한옥의 특성을 살린 공간을 별도로 만든 새로운 주택 평면 4개 유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한옥형 주택 평면은 3차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이 평면은 안마당형, 다실형 사랑방형, 한실형 등 4개이다.
아파트 전체를 한옥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일부 공간을 한옥형으로 배치한 것이다.
- 안마당형은 현관과 발코니를 합쳐 약 10㎡(3평)정도의 마당을 아파트 안에 만든 것이다. 다소 어둡고 좁은 현관을 큰 창이 있는 발코니와 합쳐서 햇빛이 들어오는 넓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여기 마당에는 키가 낮은 나무를 심어 집안 내에 작은 정원을 꾸밀 수도 있고 취향에 따라 장독을 둘 수도 있다.
- 다실형은 안방과 거실 사이에 있는 작은 공간으로서 집안에 행사가 있을 때 이 곳을 전통찻집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벽에는 한지를 바르고 문에는 창호지를 발라 전통적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 사랑방형은 현관입구 옆에 작은 방을 만들어 손님을 접대하거나
손님용 침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한실형은 부부용 침실 옆에 딸려 있는 공간으로 미닫이 문을 달아 낮에는 거실의 일부로 밤에는 방의 일부로 쓸 수 있다.
LH(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옥형 공간에는 한지를 기본 재료로 만든 바닥지와 벽지를 사용하고 등(登)도 한지로 감쌀 계획이다.
문은 미닫이 문을 기본으로 하고 유리창에는 창호지를 붙이고, 나무로 전통 문양을 만들어 붙일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평면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84㎡(25.4평)주택에 적용된다.
LH 조희원 주택디자인처장과 주재영 차장은 전통적인 한옥의 주거 문화와 익숙하고 또 이를 선호하는 중장년층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형 아파트 평면을 개발했으며 하남 감일 7블록에 이를 시범 적용하고 반응이 좋으면 다른 지구의 주택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0. 12. 17(금), 조선일보, 이석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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