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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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경기도 광명시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작년에 부산을 다녀 와서 국제시장에 김밥이나 떡볶이가 가끔 생각나기도
하는 찰나에 1박2일 이승기이대호 편을 보면서 아!! 태종대에 저런대도 있다니..
감탄을 연발하며 5시간 넘게 운전을 하고 부산에 도착한 시간이 31일 아니 1일
새벽 2시 30분 이었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챙기고 나가니 오후 1시20분!!
근데 부산시민들께 넘 실망 했읍니다,, 저희 남편이 운전 경력이 25년이 넘는데
이렇게 운전하는 도시는 첨 봣답니다,, 끼어들기를 어찌 그렇게 기술적으로 잘 하시는지
그러면서 더 놀라운건 빵빵거리지도 안으시더군요,,부산은 끼어들기를 완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송정리 해수욕장에서 국제시장까지 근데 2시50분 걸렷어요,
그사이 접촉사고 3건 발생,,,와우~~ 대단하지 않으세요?
거기다 국제시장에 호떡은 아예 줄을 세바퀴는 돌더군요 ,, 것도 이해해요,,, 저희도
그 호떡이 가끔 생각나기도 했으니까요,, 근데 호떡에서 좀더 올라가서 충무김밥 파시는
할머니들 완전 대실망 했읍니다,, 예전에는 어서 오이소,, 이쪽에 앉으이소,, 하시던
분들이 자리 없다고,,앞에 앉으면 안된다고,, 자리에 앉았으면 얼렁 시키라고,,하물며
사진찍고 있는 우리한테 먹었으면 얼렁 일어나시라고 하더군요,,국제시장 한바퀴
도는 동안 경기쪽 말씨를 쓰시는 분들을 많이 봤읍니다,, 근데 하나같이 다시는 부산 안온다 였읍니다,,정말 화장실가서 뒤 안닦은 기분으로 나와서 태종대 조개구이를 먹으러
출발했읍니다,, 거기 도착하니 저녁7시...거긴 더 가관이더군요,,자리 있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시더군요,,것도 앞쪽에 있는 가게 전부 다요,,제가 일부러 물어봣어요,,
1박2일 깃발 꽂아둔 대도 얼마나 바쁘셧던지 자리가 있냐고 3번을 물어보다도 쳐다도 안
보시더라구요,,나중에 화장실에서 들은 얘기인데요 1박2일 이후 방문객이 넘 많아서
그분들도 지치셧대요,, 1박2일처럼 많이 안준다고 투박하시는분들도 계셔서 일부러
많이 드린대요,,그날 하루만 2-3만명 방문이라니 경이롭기까지 하긴 했어요,,
저희가 들어와서 나가는 동안 교통정리 하시는 분 아무도 안 계셧구요,, 앞에서 통제해
주시는분도 안계셧어요,,
예를 들어 오늘 방문객이 넘 많아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기타 등등에 안내자가
한분이라도 계셧으면 그날 자갈마당에 장사하시는 분들이 욕을 덜 먹었겟죠?
부산시가 외향은 커진 반면 내향이 넘 작은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제주도 가서도
느낀 건데요,, 도시가 커지면서 겉은 커지고 안은 작아지고,,
아마도 당분간은 부산은 가지 않을 듯 하네요,,
작년 제작년 2해 연속 자갈치 시장 화장실에 질려서 올해는 자갈치 시장은 안가고
다른데 들르자고 한건데 2박3일 동안 길에서 보낸 시간이 12시간이 넘더라구요,,
그래도 기장시장 인심이나 떡볶이 어묵은 정말 맛있었어요,,, 호떡은 끝내 못먹고
올라 왓지만요,,, 대개도 이쪽보다 더 비싸서 못먹었구요,,,
앞으로 더 나아진 시민의식을 가진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