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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 애비도 없이 공무원으로 테어났는가?

내용









공직에서는
새정부가 들어서면 언제나 민원친절을 이야기 했다.

공무원의 범위는 넓다.
나는 고향에서 자라 공직생활을 해왔다. 간혹은 “ 공무원이 일제 강점기 시대의 순사기질이 남아 있어서 국민들에게 불친절하다” 는 말이 공무원에게서 들려왔다. 또 한편에서는 한국 공무원의 행정은 미군정행정을 이어 받았다고 하였다.
일본의 민원공무원은 자국민들에게 아주 친절하다고 들었다.

아래 글은 내가 공직에서 나와(어찌되었던) 지내다가
어느날 (충격을 받고) 부산시장에게 민원으로 올린 글이다.

(해결된 민원이다)


요약
...........................................

허남식 부산광역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중간생략)
부산의 모대학원에서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하여 졸업고사(=박사학위 취득자격시험)를 앞두고 한달간 방에 박히어 공부를 - 중간생략-
2007. 4. 9, 새벽 5시 가까운 운동장에서 30분간 조깅을 하고 또 아침 식후에는 차를 끌고 가까운 곳에 있는 일방통행의 범어사선에서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저의 할아버지 산소가 있는 길(범어사 선)길 모퉁이에 차를 주차시키고 4.5십분간 걷기 운동을 하였습니다. 귀가 하려고 하다가 가까이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에 잡풀이 자라면 뽑아내려고 차 뒤드렁크에 언제나 있는 호미를 들고 1시간 넘게 산소의 잡풀들을 뽑아내고 - 중간 생략- 나오려는데 큰 오리나무(비스듬히 누운)바로 가까이에 쓰러지기 직전의 묘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묘와 오리나무와의 거리가 너무나 가까웠고 또 그 앞에는 삼사십년전부터 난 것으로 기억되는 길이 있었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오리나무와 벚나무(흰사꾸라)들이 함께 심어져 있었고, 이전 심어진 것으로 보이는 늙은 소나무는 다른 곳의 범어사선 아래와 다름없이 서 있었습니다. 오리나무와 벚나무는 정부의 녹화사업 혹은 식목일 행사에서 심은 나무라는 것을 이내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 제가 부산시 지방공무원(6급)으로 금정구청 기획감사실, 행정자료실에 근무할 때(1998. 10. 1~ 2001. 1. 10),
금정구청 녹지과(?)에서 범어사선 아래의 “공원묘지에 있는 묘의 연고자를 조사한다고 하니 신고를 하라”는 연락을 아버지한테서 받고 해당과에 전화를 하여 내 할아버지의 묘라고 하고 “ 혹시 묘를 다른 곳으로 이장하라고 그리하느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전 이 공원묘지 위의 범어사선 바로 위쪽에는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직사각형의 돌기둥이 흡사 묘비처럼 오래도록 서 있었습니다. 범어사에서 세운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후 범어사선 확장공사를 하면서 이곳의 돌기둥을 인부가 들어내니 “손이 저려 깜짝 놀랐다”는 말이 들려왔고 이후에는 “나무아미타불이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또 이전 “‘*춘산스님이 범어사에 오르내리면 밤에 공원묘지에서 호랑이가 나와 나를 노려본다’는 말을 하더라“는 말도 전해 들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춘산스님 ---범어사 이래의 청룡동(팔송)에 산 대처승

아마 이러한 말들이 나의 귀까지 전해진 것은 그곳 공원묘지에 젊어(일제시대) 돌아가신 나의 할아버지 묘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중간 생략-
전직 공무원을 한 본인의 소견으로는 이 나무는 기관에 의해서 베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뿌리마저 파 낸다면 이 묘의 자손은 그들 조상의 뼈마저 보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가질 것입니다.
이 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제가 나서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중간 생략- 이 묘의 연고자들은 멀리 있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시민에 의해 뽑혀진 시장의 입장에서 이 현장을 보고 “공권력 남용”이라는 판단이 된다면 누가, 언제, 이렇게 했는가를 따지기 이전에 먼저 부산의 대표적인 신문 2곳에 공개 사과를 하고, 그로 하여 연고자가 나타나면, 이를 위로해 준다면 그들의 맺힌 한이 다소 풀리어질 것입니다.
- 중간생략-
돌아가신 부모를 생각하고 기리는 것이 범부와 시장이 다르지 않고 아들과 딸이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현장을 확인하시어 조치하시고, 그 자손의 한을 다소나마 달래어 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별첨 사진 5매. 끝 (사진 첨부생략)

2007년 4. 26(목), 글쓴이 안정은 ( 051, 5**- **30 )

...................................

* 산소에서 오리나무가 서 있는 사진을 찍어 (민원으로 넣고자 ) 나의 차를 타고
집에 귀가하였는데 차의 손잡이에 세균이 묻어 있었든지 그 세균이 완치되지 않은 나의 귀로 옮아서 귀가 감염이 되어 또 고생을 하였다 (한 열흘간)


.................

결과

이후 산소에 가서 보니 (2007. 6. 23) 오리나무를 바닥에 바짝 붙여 베어내지 않고
불쑥 표가 나도록 바닥에서 올려, 또 삐딱하게 베어져 있었다.
그리하여 조치한 금정구청에 삐딱하게 베어낸 사진을 붙여 첨부하고
바로 베어 줄 것을 요청하고 또 전화도 하였으나 끝까지 그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2007. 6. 23) 그 묘 주위의 묘도 모두 벌초하여 두었으므로
살펴보니, 그 묘위에는 두 개의 묘(부부의 묘인 듯)가 나란히 있었고 그 부부의 묘와 그 문제의 묘는 마땅히 띄어두어야 할 거리를 두지 않고 다소 가까이 붙여 묘를 두었다.

(추정: 당시 묘들이 풀에 덮여 있었고 그 문제의 묘는 그것을 모르고 적당한 거리를 두지 않고 묘를 두었고, 이것은 이후 다소 분쟁이 되었을 것이고 기관은 녹화 사업을 하면서 이런식으로 민원을 해결한 것이다.
기관에 의해 잘못 해결된 민원은
기관의 권위의식에 눌린 백성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체
주민들에게 회자되어 오고
그 앞은 길이 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자국민을 괴롭혀 온 “일본 순사기질”이 아니고 무엇인가?
공무원들은 이런 나쁜 행태를 더 이상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부산만의 이야기 ?

공무원은
고향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고
지방자치는 계속 실시하여야 한다.

금정구청은 (당연한 듯) 사과하지 않았고
또 금정구청은 그 오리나무를 삐딱하게 베었다.
그리고 그 묘의 연고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 세월을 지나고서 그 묘의 연고자가 사과를 하여야 하는가?

공공기관이 분명한 사과를 하여야 하고,
오리나무를 바로 베어내어야 하는가?

베어낸 당사자 공무원(금정구청 녹지과 고경철)은
애미 애비도 없이 공무원으로 테어났는가?
(나도 나이가 드니 철이 드는가 보다 큰소리도 치고.....
그러나 철들자 망령이 나서는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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