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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수욕장에서 해경이 행하고 있는 작태들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장을 맡고 있는 주원배입니다.
긴 말씀 드리기에 앞서, 이 글의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사건이 있은 다음날 아침 이웃 다대포 해양경찰 수상구조대장에게 물었더니 먼산만 바라볼 뿐 대답을 하지 않네요. 도대체 왜 일까요? (사건 당일 경찰 측의 메모를 보관하고 있음)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고자 하는 사건이 해경 다대포수상구조대장의 판단에 의한 것인지, 혹은 해양경찰청에서 직접 지시하여 일어난 일인지 아직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제 사건의 전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10.07.26일 21시 경 육상경찰(해양경찰과 구분을 위해 이렇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한분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분의 계급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그 분에게 찾아오신 용무를 묻자, 다만 근무인원 등 몇가지 사항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고 하시기에 차 한잔을 함께 하며 약간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이야기를 하며 약간의 의아함이 들 정도로 근무인원, 근무방식 등 저희의 제반 업무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캐물으셨습니다. 이에 제가 그에게 묻기를, 혹 해양경찰 측에서 요구를 받고서 저희들의 업무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시는 것이냐고 하였더니, 그 분의 안색이 약간 달라지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그에게 추가로 묻고서, 제 나름대로의 판단을 덧붙인 결론에 도달하고서는 (정확한 사항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웃 해양경찰의 행태에 어이가 없고 기가 차는 등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싶기에 (육상)경찰을 사주하여 늦은 밤 이웃의 사무실에 보내며, 또 그 경찰분은 왜 찾아왔을까?
 사건 당일 찾아오신 육상경찰관 분에 대해서는, 해양경찰 측에서 요청이 있었기에 찾아오신 것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황당한 일이기는 하나, 결과적으로 해양경찰 측에서 그에게 요청을 하였기에 찾아온 만큼 그를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여겨져서입니다. 그럼에도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하는 옛말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웃 해양경찰 분들, 해수욕장에서 함께 수상구조업무에 종사하시는 만큼 나름대로의 동업자의식은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도 평소의 모습을 보자면, 우리 소방(119)이 하는 일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따라하시는 줏대없는 모습을 보이시는데, 제가 이를 어찌 생각해야 합니까?
무언가 궁금하신 게 있다면 당당하게 물으시든지, 그렇지 않다면 육상경찰에게 요청하여 에둘러 캐물어오는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마시든지, 제 눈에 비친 모습은 참으로 우스꽝스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국가입니다. 그만큼 해경에서 수행하는 해상경비업무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해경에서 는 본연의 임무인 해상경비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서 여름 해수욕장 구조업무를 수행하고자 하시는 것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해경 관계자분들께서 스스로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부산시의 “2010년 해수욕장 운영계획”에 따르면 시장님의 결재를 득하여 소방본부가 부산의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주관하게 되어 있으며, 해양경찰과 구, 군은 협력부서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본연의 역할을 잊고서, 해수욕장 안전관리업무를 주도하고자 하는 해양경찰 수상구조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습니까? 해양경찰 관계자분들께서는 ‘협조’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서, 스스로 수행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생각하여 남은 기간이라도 충실히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이웃 해경 대장님께서 육상경찰 분을 시켜 에둘러 물어온 일에 대해 사과의 말 한마디라도 하시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혹시나가 역시나인지라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연배가 저보다는 위인 것 같아, 그냥 참고 넘기고자 생각도 해봤지만, 이 문제는 비단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조직의 일이기에 그냥 넘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읽고 성질이 나고 육두문자가 나오시더라도 조금 참으시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