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초등학교 폐교에 대하여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화랑초 졸업생이자 화랑초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랍니다.

학생수 감소와 학교 운영 재정 문제로 부산의 초등학교를 15개 정도 폐교시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폐교시킬 학교의 기준을 서부교육청관계자들의 업무 편의와 또는 지리적 위치

만을 감안해서 주변 4학교(화랑,보수,동신,부민) 중 남향건물에 넓은 운동장과 주거지역이라

조용하며 안전한 100년의 전통있는 화랑초등학교를 없애려 합니다.

부민초는 동아대학 건물이 들어서면서 학교의 일조권을 침해했고 주위 분위기마저 건전치 못

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초등학교를 없애 달라며 서명하는 분위기

라 들었습니다 보수초는 바로앞 도로변으로 소음과 공해와 교통사고 위험율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래저래 따져 보아도 손색이 없는 화랑초를 왜 굳이 애써 없애려 하시는지 모르겠습

니다


그래서 우리 화랑초 학부모들은 화랑초 폐교와 통폐합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청 관계자왈 화랑이 주변 4학교 중 가운데라 아이들을 나눠 보내기 좋고

통학거리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랍니다

도대체 그 한 이유만으로 가장 여러면에서 우수한 화랑초를 폐교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물론 통학거리를 최소화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우선시 돼야 할 요건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학교 주변 환경이나 학교의 형태와 교육수준 전통있는 역사까지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또 학부모 입장에서 조금 멀어도 훨씬 좋은 환경 속의 학교를 보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 입니다

교육청에서는 해운대로 화랑초 이름만 가져 가면서 거기 통학 희망하면 스쿨버스를 지원해

주겠다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대안을 제시 하는데 기가 막힙니다.

자기 자식은 1~2 시간씩 걸리는 통학을 시킬 것인지 막말로 자기 자식일 아니라고 너무 편하

게만 일을 처리 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여러면으로 고심하고 가장 합당하고 타

당한 방법으로 심사숙고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화랑초등학교 아이들은 요즘 아이들 같지 않게 너무도 착하고 순수하단 얘기를 우리 학교를

거처 간 선생님으로 부터 많이 들었고 또 중학교 가면 상위권 아이들은 다 화랑초 출씬 이랍

니다

너무도 좋은 우리 화랑초등학교를 지켜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