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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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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모래축제에서 반공 6.25 사진전?

내용
서울에서 놀러온 외국인친구들을 데리고 해운대모래축제에 갔더니 한쪽에서 6.25사진전을 하고있더군요.
지극히 보수반공적인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고 사진해설도 마치 5공시절 대한늬우스적인 어투에...
아무리 보수적인 부산이라지만, 그리고 6월이라고하지만, 축제분위기나 테마와는 전혀 관련없는 이런 생뚱맞은 전시와 현수막에 떡하니 넓은 자리를 내어주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친구들도 작년 6월에 서울청계광장에서 같은 사진전을 본 적이 있다면서 왜 축제장소에서 전쟁사진전을 하고있냐고 의아해하더군요.
축제이외기간이나 부산역, 유엔공원같은 곳에서 전시를 했다면 좀 더 적절했을텐데 인상이 찌푸려지더군요.
6.25를 기억하자는 취지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만, 궂이 축제의 장소에서까지 참혹했던 전쟁사진을 보여주고, 천안함을 기억하라 외치고 공산주의자들의 소행임을 외치는 현수막을 내거는 것이 과연 관광객들이 즐거운 기분으로 모래축제를 즐기는 것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군요.
기껏 정성들여 준비한 축제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 볼 수밖에 없네요.
축제도 사업입니다.
사업에 목적과 이미지에 적절한 마케팅과 볼거리를 내걸어야 많은 비용을 들여 여는 이런 축제가 성공을 거두지않을까요.
그리고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치 모든 부산인들이 축제에서마저 전쟁사진을 들이밀만큼 보수반공적이라 대변당하는 듯 해 기분이 나쁩니다.
정치색은 각 정당과 개별단체에게 맡겨두고 부산시는 시민의 세금으로 벌이는 축제를 가장 성공적으로 만들어갈 볼거리, 할거리를 마련하는 것에만 집중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