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원의 투명성

내용

저는 부산 마리아모자원에 사는 모자세대주입니다.
금일(2010. 6월 15일) 마리아 모자원 사이트에서 2010년 세입세출 예산 개요 및 전년도 결산 보고가 올려져 있는 것을 보던 중 의문이 생겨서 이와 같이 글을 올리는 바입니다.

1. 매월 20일에 정부 지원금을 통장으로 이체 받고 게시판에 지급 내용이 부착됩니다.
하지만, 매달 부착 된 지급 내역과 본 결산서와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요청합니다.

2.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보장시설 보호 대상들의 지원내용(의료급여법 제3제 1항, 제8호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1조 2호 규정)과 현재 제가 받고 있는 금액이 상당히 차이 나서 이 또한 지급 내용에 대한 정밀 조사를 요청합니다.

3. 모자원이란 보장 시설의 설립 취지가 모자세대가 시설에 살면서 자활능력을 키워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있는 이곳은 자활 상담 및 자녀 교육 및 심리 상담이 전혀 이루지지 않습니다. 보장 시설에 규정에 이러한 종목이 있는데도 지켜지지 않아도 되는 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4. 월 지급되는 수도세, 전기세 및 가스비 등 관리비 내역

5. 외부에서 지원되는 장학금이 가끔씩 있는데, 금년도 예결산 보고서에는 전혀 없습니다.
이 금액이 정당하게 지출되었는지의 투명성

6. 현재 정신 지체자가 시설에 입소해 있어서 그 집의 자녀와 그 어머니 때문에 입주한 전 세대가 피해를 받고 있으며, 본인의 자녀도 그 아이 때문에 학교 생활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대가 모자 시설에 주거를 같이 해도 되는지 여부도 아울려 알아봐 주시길 제고합니다.

7. 보장시설 내 외부인들의 입 출입에 대해서 전혀 보장을 받고 있지 못합니다.
외부인들이 수시로 드나들어 생활에 너무 많은 불편을 겪고, 여러차례 사무실에 진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조사를 청구합니다.

현재 (2010. 6월 15일 기준) 마리아 모자원에는 모자세대 17세대 47명이 생활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기초생활 수급자이며, 일부는 모자세대입니다.
이 시설을 관리 하는 직원으로는 시설원장님 한분과, 국장, 사무원, 상담 선생님 및 시설 관리자 5분이 상주합니다.
예결산 내역을 보면 47명의 시설 입소자에 대한 정부지원금은 1억여원인데 반해 직원 5명에 대한 급여는 2억여원에 달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말 억울합니다.
기초수급자들은 매달 일인당 20여만원 받는 것 때문에 때로는 정말 개인의 인격도 무시될 때도 있고, 사회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을 때도 있는데, 시설을 운영하시는 분과 근무자들은 매달 수백만 원씩 급여를 받고도 저희들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해 주지 않고 있으니, 정말 억울하고 가슴이 찢어집니다.
부디 철저한 조사를 해서 저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201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