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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공장을 부산으로 이전 하면 안되나)

내용
르노, 쌍용차 인수전 참여 부산 2공장 증설 물거품 되나

르노삼성자동차의 모회사인 프랑스 르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벌써부터 ''르노삼성차 부산 제2공장 건립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 나오는 등 지역사회에 적잖은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르노그룹의 이번 결정은 그동안 ''수요 증대에 따른 부산 제2공장의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공장 증설은 않겠다''던 르노삼성 측의 기존 입장과 사실상 배치된다는 점에서 지역 상공계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쌍용차와 인수합병(M&A)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 등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의향서 제출마감일인 28일 르노그룹을 비롯해 인도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인 마힌드라 그룹 등 인도업체 3곳, 대우버스의 대주주인 영안모자, 국내 사모펀드인 서울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에서 총 7개의 투자자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그룹은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소형차 위주에서 벗어나 취약점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르노삼성으로서는 생산물량 증가로 연간 30만 대 규모의 부산공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공장 없이도 생산 증대가 가능하다. 대형 세단과 SUV에 강점이 있는 쌍용차를 인수하면 부족한 라인업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르노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성공하면 자회사인 르노삼성은 국내 내수시장의 80% 안팎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에 대적할만한 종합 완성차 업체로 거듭나게 돼 국내 자동차 업계에 적잖은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그동안 부산 제2공장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마다 향후 수요감소시 운영에 어려움을 들며 난색을 표명해 왔다는 점에서, 르노그룹의 쌍용차 인수 의향에 대한 부산지역 반응은 무척 냉랭하다. 르노삼성차의 부산 신호공단 제2공장 증설 계획이 완전히 물거품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기업인 르노삼성차의 모회사가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지역기업의 외연 확대라는 의미에서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쌍용차 인수가 르노삼성차의 부산 제2공장 투자 의지와 여력을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박인호 상임의장은 "르노삼성차의 부산 제2공장 증설은 절대 바뀌어서는 안 된다"면서 "르노삼성차가 연간 생산규모를 50만 대 수준으로 늘려야 지역경제를 긍정적으로 견인해 나갈 수 있다. 르노삼성차의 부산 2공장 확장이 성사돼야만 부산이 자동차 기지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일보 배동진·이현우 기자 2010-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