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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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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보육정보센터 육아상담을 받고..

내용
저는 맞벌이를 서울에서 하고 있고, 저희 돌 지난 아기는 부산에서 고모님이 육아를 전담해주고 계십니다. 현재 휴가중이라 아이와 함께 지내려고 부산에 내려와 있습니다. 친정은 부산이구요.

직장다니면서 육아정보나 고충들을 주변에서 다들 그러하듯이 포털 사이트의 직장맘들의 카페등을 통해서 또는 엄마들이 많이 보는 육아서들을 통해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민하고 있는 육아문제에 대해 속시원히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터였습니다. 이번에 보육정보센터의 육아상담을 받고.... 평소에 인터넷에 제가 글을 올린다던가..(좀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좀 게으는 편이었는데요.
오늘은 난생 처음으로 시민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 부산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도 하고 홈페이지의 이곳저곳을 뒤져서 게시판이라는 곳에 글을 남기게까지 되었네요.

서울에도 시에서 제공하는 보육센터들이 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다지 손에 닿게 쉽게 문을 두드리지 못했었는데요. 이렇게 부산에 내려와서 행복한 엄마가 되어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유인즉슨, 너무나 감사스런 육아상담을 받게 되었고 그 육아상담이 제 인생에 환한 빛처럼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터라 두돌 갓지난 아기를 부산 고모님댁에 맡기고
한달에 두어번씩만 아기와 재회를 하는 주말모자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양육자와 떨어지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아기때문에 첫돌에는 결국 아기를 서울로 데리고 와서 못키우게 되었고, 또다시 1년이 지나 두돌에 강력히 시도하기 위해 제가 육아휴직을 어렵게 내고 부산, 아기가 살고 있는 고모집에 와서 아기를 데려가려 하고 있었답니다.

자세한 육아히스토리는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줄이구요. 처음 해보는 육아라는 부분이 어른들의 계획으로만 강행할 것이 아니구나.. 실의에 빠진 상태에서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이곳저곳 육아상담을 할 곳을 알아보게 되면서 최근에 부산시 보육정보센터에서 무료로 유아교육과 교수님께서 상담을 해주는 좋은 기회가 있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답니다. 2주 전쯤에는 사설기관을 통해 상담비를 꽤 많이 내고 40분정도 상담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심리치료 및 놀이치료를 권유해 주시기도 했는데, 제 경우는 시간이나(주말에 부산에 와서 시간 맞추기에는 일단 무리였고) 비용도 만만치 않은거 같아서 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상담교수님은... 집에 돌아와서 정보를 찾아 보고서야 알게 되었지만, 유아교육계에서는 유명하신 신혜영교수셨어요. 지금생각해보니... 꽤 긴 시간을 교수님 시간을 온전히 제가 다 잡았다는 것이 ^^ 감격이기도 했구요. 같은 직장맘의 경험을 진즉부터 하셨던 교수님과의 공감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상담이 더욱더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연륜도 있으시고 많은 육아 케이스를 직접, 간접,연구를 통해 경험하신 분이라....역시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다.... 디테일하게는 아기 보육을 담당하는 고모님이나 저의 역할이 어떠해야 한다였지만, 근간은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기를 가지고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다는 조언을 받으면서... 그간 쌓였던 육아체증과 우울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제 경우는 우연히 알게 된.. 행운의 상담이었지만, 저처럼, 특히 직장맘들의 육아고민을 속으로만 끙끙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좋은 기회를 십분 이용한다면 현명한 엄마가 쉽게...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보육정보센터의 육아상담이 있다는 사실도 ... 제 경우는 한참 있다가 알게 되었거든요. 시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어 운영을 하신다는 것이 좀 더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지어진 건물같았는데요. 1층에는 엄마들과 아이들을 위한 북카페나 놀이시설, 장난감대여시설도 갖추어 놓았습니다.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서 부산에 오게 되면 아기를 데리고 다시 찾아볼까 합니다.

오늘 상담해주신 신혜영 교수님뿐 아니라 기회를 제공해주신 부산시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기에 두서없지만 게시판을 이용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절차부터 친절하게 몇번씩 전화로 안내해주신 근무자분(죄송하지만 성함을 못 여쭤 보았네요...)께도 고맙습니다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큰 감사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