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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자 윤정길 기자의 기사에 부산시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내용
부산의 보행 환경은 너무 열악합니다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어 보행시 치명적인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인도가 기울어져 있어 인체에 많은 무리를 감수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온천천 이면도로 목재 산책로 설치를 잔뜩이나 기대하고 오래동안 기다려 왔는데
어느날 백지화라니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시민을 경시하는 행정당국의 처사에 분노가 밀려옵니다
3.18일자 국제신문 윤정길 기자님의 기사에 적극 동의하며 본 기사가 부산시민의 의견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본 기사에 대한 부산시 당국의 입장을 묻습니다
조속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사람보다 자동차 우선… 거꾸로 가는 부산시 행정
지하철 온천장역~동래역 구간, 이면도로변 목재 산책로 백지화
市 "도로폭 좁아 교통체증 유발"
걷기 열풍 속 보행권 외면 지적


18일 부산 온천천 이면도로 가운데 데크 로드(목재 산책로) 공사가 취소된 구간(왼쪽·지하철 동래역 인근)과 완료된 구간(지하철 장전역~부산대역)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부산시가 도로 폭이 좁아 안전사고 위험이 큰 온천천 제방변 이면도로의 인도조성공사 계획을 백지화해 시민 보행권을 외면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부산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올해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공할 계획이었던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동래역 구간의 온천천 제방변 이면도로변 데크 로드(목재 산책로) 조성계획이 백지화됐다. 건설본부 측은 "온천장역~동래역의 제방변 도로 폭이 좁아 데크 로드를 설치하면 일방 통행으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돼 데크 로드를 조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건설본부는 데크 로드를 온천천변 안쪽으로 달아내 아래에 기둥을 받치는 형태의 캔들 레버 시공법을 검토했지만 공사비가 많이 들고 유지관리가 힘들며 안전사고의 우려도 높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건설본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시민보행권보다 차량 통행을 우선시하는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천천 제방변 이면도로는 평상 시에도 차량과 사람이 뒤섞여 다니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데크 로드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온천장역~동래역의 이면도로의 인도는 대부분 구간의 폭이 채 1m도 되지 않는 데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변변한 경계석도 없이 황색 실선으로만 표시돼 있어 데크 로드 설치가 시급한 곳으로 분류됐다. 게다가 온천장역~동래역의 이면도로 곳곳에는 차량과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주차되어 있고 전신주가 길을 가로막고 있어 보행자들은 차량과 뒤섞여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래역 인근 주민 김영남(47) 씨는 "걷기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보다 차량 통행권을 더 우선시하는 부산시의 행정에 쓴웃음이 난다"면서 "당초 부산시 계획에 있던 데크 로드 조성을 백지화한 것은 온천천 정비계획 수립 자체가 주먹구구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당초 부산시가 2007년 5월 발표한 온천천 종합정비계획에는 2011년까지 총사업비 481억 원을 투입해 하천 콘크리트 바닥 제거와 친수공간 조성 등의 정비사업을 하면서 장전동역~동래역에 이르는 온천천 제방변 이면도로에 데크 로드를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

이 계획에 따라 금정구 장전동역~부산대역 구간과 인근 공영주차장 일대에는 폭 1.5~2m의 데크 로드의 설치를 이미 완료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입력: 2010.03.18 22:01 / 수정: 2010.03.19 오후 1: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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