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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근해 양식 참치 "펄떡"

내용







셋)

제주 근해 양식 참치 ''펄떡''


2009년 3월 제주 서귀포시 동남쪽 40~50마일 바다에서 참다랑어 9,000여마리가 부산선적 대형선망어선들에 잡혔다. 고등어잡이에 나선 어선들이 우연히 잡은 것이다. 위판가만도 마리당 25만원에서 270만원이나 나갈 정도로 높았다.
2008년 4~5월에는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참다랑어 7,000여마리가 잡혀 부산선적 대형선망어선들이 횡재를 하기도 했다.
오는 2014년경에는 제주에서 양식한 참다랑어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참다랑어를 잡는데서 벗어나 “완전양식”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전양식은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만들어 상품화 할 수 있는 크기까지 길러내는 것을 말한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최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앞바다에서 시범연구하는 참다랑어 외해수중 가두리 양식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육상에서
3㎞ 이상 떨어진 바다의 수심 40m 이상에 가두리 양식 시설을 설치해 참다랑어를 기르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실제로 참다랑어 양식업이 발달한 지중해 연안국이나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파도나 태풍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내만에서 가두리 양식을 할 뿐이다.
제주수산연구소가 참다랑어 시범양식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이다. 추자도 연안에서 종묘로 잡은 길이 40~50㎠, 무게 800g ~1,300g (= 1.3kg )정도의 참다랑어 833마리 가운데 생존한 400여마리를 외해수중 가두리 시설에 넣어 종묘 생산과 양성(물고기 키우기)연구를 동시에 해왔다. 넙치 등 양식어류가 보통 1~2년에 2~3kg 성장하는데 비해 참다랑어는 한달에 1kg 안팎까지 성장하는 초고속 성장 어류다. 현재 이곳의 참다랑어는 생존율이 98%에 이르고 한달에 700~800g 정도 자라고 있다.
제주도 해역은 한국에서 참다랑어 양식의 최적지다. 지승철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제주도 바다는 다른 바다보다 수온이 2~3도 높고 적조현상이 없는 깨끗한 물이어서 참다랑어를 키우기 좋다 ”며 “일본에서도 제주도의 시범양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의 김경민 박사도 “제주지역은 넙치양식 경험이 있어 인공종묘만 생산되면 완전 양식은 어렵지 않을 것” 이라며 “길이 120cm에 40~50kg 정도 나가야 상등품으로 팔리는데 현재 시범양식하는 참다랑어들은 2년 정도면 이 정도로 자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10. 2. 1(월), 한겨레, 제주/허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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