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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모래선박사고 선원 가족 올림 <꼭좀읽어 주십시오>

내용
2010년 1월27일 오후8시25분 경남 통영시 국도 남동방향 해상6마일 지점에서

"침몰하고있다"는 간절한 외마디의 무전을 끝으로 연락이 끊긴 삼봉 11호(12호)

선장을포함한 10명.당국은 이에 통영 해양경찰서장의

주관아래 침몰선박 선내 수중 수색 및 유출물로 인한 해양오염

예방대책에 대한 긴급회의를 구축

경비함정8척과112해양 구조대 14명

항공기3대 관공선3척 그리고 해군3척 수색인원을 투입하기로 결정.

1월29일 4억의 돈을 들여 심해 전문다이버 투입.

다이버 투입 10일째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바다 속으로 현재 11일째 수색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어떤 성과도 없는상태.



여기 까지가 저희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 입니다.

저는 사고 선박에 근무하고 계시던 10명의 선원중

박춘대 조리장 님의 며느리 입니다.

사고후 11일 290여시간이 흐를 동안

저희가족을 포함 10명의 선원 많은 가족들이

선원들의 생사 여부와 어떠한 흔적도 찾지 못해

가슴을 태우고 일분을 일년처럼 주저 앉은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김없이 찾아간 사고현장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고 어찌할바를

몰라 바다만 멍하니 바라보는 가족들과

그깊고 차가운 겨울 바다속에서 우리 아버지와 9명의 실종 선원들이 죽음과의 사투

를 벌이며 얼마나 두렵고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저미다 못해 찟어질 듯합니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살아게시겠지" 하며 실낫같은 희망만 가지고

11일을 버티고 있습니다.

평생을 바다와 마주하며 바다와 일하고 바다와 같이 숨쉬시던

저희 아버지가 하루 아침에 바다속에서 차디찬 몸을 뉘우시고 있다니....

이런 현실을 가족들은 받아 들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1월25일 출항전날 아버지와 먹은 점심식사가 마지막이 될줄이야...

손주에서 사주신 과자 두봉지가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 될줄이야...

설날이 되면 손주와 고향에 다녀오자는 말이 그말한마디가 유서처럼

되버릴지 꿈에도 생각치 못한 현실 입니다.

아직도 바다 깊숙이 차디찬 물속에서 계실 아버지 외 9명

실종 선원들을 생각 하며 가슴이 아려옵니다.

배가 가라않은 70M 심해 에서 구조하기 위해서는

심해 전문 다이버가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4억이라는 만만 찮은돈을 들여 심해전문

다이버들을 투입해였지만 그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수중 수색을 하지

못한다며 오늘 내일....

시간은 흘러만 가고 계약했던 보름도 거의 끝나 가는데 수색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정부도..통영시도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유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은 나날이 커져만 갑니다.

만약 자신들의 부모.가족 이였다면 이렇게 수수방관할 수 있을까 하는 원망

까지 듭니다.

그깟 돈이문제가 아닙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또나라를위해 바다에서

사신 아버지께 할수있는일이라고는 매일같이 사고선박회사와

사고현장에 가서 수색작업이 잘 진행되는지 바라는 일 밖에 없습니다.

조금더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어서 아버지와 실종선원들을 찾기를 바랄뿐입니다.

살아 계시다면 더욱 감사하겠지만

사체라도 인양된다면

아버지와 실종선원들을 차디찬 바다가 아닌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보내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건이 일어난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어떤 소식도 듣지 못한

가족들로선 그들이 최선을 다해 수중 작업을 해주길 바라지만

그또한 우리들의 희망일뿐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모래알도 커다란 바위덩어리도

물속으로 가라앉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국가의 입장으로 볼때 작은 일일지라도, 사고로 인해 고통 받는

유가족을의 애통함과 슬픔은 그어떤 크고 작은 사고라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대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해군 ssu 전우회를

통해 해군에 지원을 요청 해보았다고는 하나 민간업체가 투입되어

있다는 이유로 현재 투입이 어려은 실정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국가의 위급한 상황에서만 움직이는것이

ssu라고 알고 들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민간업체인 심해 전문 다이버들에게

의뢰를한지 10여일이라는 시간동안

배의침몰 위치밖에 찾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일을 겪는 가족들은 그 민간업체 다이버들이

우물쭈물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기에

정말 국가의 도음이 필요한 시기라고 절박하게 느낍니다.



사고 그로 부터 11일 우리가족뿐만

누군가의 아버지 삼촌 할아버지 남편 그렇게 선원 가족들은

어서 마지막 가시는 길이라도

가족의 품에서 따듯하게 가시길 빌고 또 빌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방관하지 마시고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리고 바라옵니다.

저희 아버지와 삼봉 11호 12호 실종 선원들을 찾아 주십시오.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사신 분들입니다.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실수 있게

국가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십시요.

모든 언론 매체와 그에 따른 진전 없는 상황 연락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빠른시간 내에 이 사건을 국가가 나서서

가족들의 애통한 마음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선원들이 짧게는 50년 길게는 60년의 세월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게 가정을 이루고

일하셨던 분들입니다.

배를 친구와 같이 아내와 같이 가족들이 보고싶은 마음에도

모든걸 배와 함께 하시던 분들입니다.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 주십시오.

소식없는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보고 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그분들도 누군가의 가족이며 아버지셨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 나지 않길 바라며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정말 정말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있는 기회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