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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우측통행 재고바란다

내용
우측통행 재고 바란다

얼마 전에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한 정부의 “보행자 우측 통행” 발표는 재고되어야 한다. 이는 운전자나 보행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기상천외(?)한 발상이다.

보행자의 통행은 무엇보다도 보행자의 안전과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나라 사람들이 다 보행시 좌측통행을 준수하고 있다.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이나 영국의 경우가 그렇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차는 좌측으로, 사람은 우측으로”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 전부터 보행자의 좌측통행을 실천해 왔는데, 이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하여 그렇게 해 온 것으로 안다.

그런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니 갑자기 우측통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하여 우측통행이라는 팻말이 거리에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사람의 키를 침대길이에 맞추어 늘이고 자르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고, 한때는 “한국적 민주주의”라 하여 옷(민주주의)의 치수를 사람에 맞추지 않고 사람을 옷(한국적 민주주의)의 치수에 맞추어 이야기하던 그런 때가 있었다.

설사 보행자의 좌측통행이 일제강점기 때 만든 것이라 하더라도, 이는 인도와 차도가 제대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복잡한 차도에서 기본적으로 차의 우측통행과 함께, 보행자의 안전수칙으로 제대로 지켜져야 할 삼척동자에게 물어도 불문가지인 필수사항인 것이며, 최근에 와서 어느 정도 좌측통행이 정착이 되고, 습관이 되어가는 차에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차의 통행도 일본처럼 곧 좌측통행으로 바꿀 것인가 묻고 싶다.

우리의 교육이나 정치도 이처럼 국민의 입장을 생각지 않고, 즉흥적으로 생각하여 발표하는 일회성, “...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더 이상 되지 않았으면 한다.


(필자 전 기장고등학교 교장, 부산선진화 시민행동 공동대표 이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