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선진화 단지" 감천항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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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선진화 단지'' 감천항에 건설


제품 원료의 구입부터 보관, 가공, 포장, 수출 선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 단지''가 감천항에 조성된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에서 농림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 단지 건립 기본 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서구 암남동 감천항 동쪽의 64,110㎡ 부지에
전체 건축 면적 84,852㎡ 규모로 선진화 단지가 지어진다.
이 단지는 국비와 시비 등 1,476억원이 투입되어 2009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0년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준공 될 예정이다.
선진화 단지는 A ∼C동까지 모두 3개 건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A동(2,783㎡)에는 어묵류, 기타 수산물 가공, B동(823㎡)에는 절임류(간고등어, 명란젓갈, 새우젓갈 등) 가공, C동(673㎡)에는 건포류(낙지, 명태, 굴비 등)를 가공 생산한다.
이들 3개 건물은 저온 저장고와 창고, 냉동·냉장실, 해동실, 포장 가공실, 사무실 등을 갖춘다.
건물들 옆에는 2008년 문을 연 국내 최대의 수산물 시장인 부산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이 붙어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구입, 확보한 원양 수산물을 통관 절차없이 곧바로 공장으로 옮겨와 가공, 포장 등 제품 생산과정을 거쳐 일본 등지로 수출할 수 있다. 원료 공급에서 제품생산, 포장, 선적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한곳에서 처리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수산물 가공의 중심지인 감천항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또 이미 개장한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 2월 21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수산물, 주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매시장 도매장동 2층에서 열릴 이 장터에는 명태, 갈치, 고등어 등 활어나 선어에서부터 냉동물, 건어물, 해조류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값에 판다.
장터에는 중도매인과 생산업체 등 130여개가 참여할 예정이며 노상까페, 전통 음식점 코너 등도 개설되어 흥을 돋울 계획이다.
부산시 김대식 수산진흥과장은 ''감천항 선진화 단지''를 통해 부산의 수산물이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09년 2. 19(목), 조선일보, 박주영 기자 --



제안자
부산광역시 금정구청 기획감사실
지방행정 주사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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