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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사업에 높이10M 보를 16개설치하면 4대강 죽이기사업이다

내용
4대강살리기 사업에 높이10m 보를 낙동강에 8개나 세우면 낙동강 죽이기 사업이 된다
박청길
정부는 4월27일 4대강살리기사업 중간보고회에서 수량 확보를 위해 높이 10m 보를 한강에 3개, 낙동강에 8개, 금강에 3개, 영산강에 3개 모두 16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수확보를 위해 부득이 보나 댐을 건설해야 할 경우에는 오염되지 않은 강의 상류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오염된 강의 중 하류에 보를 만들어 흐르는 강물을 막아 물이 정체되면 부영양화 현상이 일어나 가두어 둔 물은 썩고 말 것이다. 썩은 물은 상수원수는 물론이고 어떤 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물속에는 물고기도 살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낙동강 하구둑 공사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부터 우리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안정된 수자원 확보라는 명분 아래 1987년 11월 낙동강 하구둑 공사가 완료되어 9m 높이의 하구둑 수문을 닫고 물을 가두어 두었더니 반년이 지난 그 이듬해 6월에 부영양화 현상이 심화되어 강물이 썩고 물고기가 허옇게 배를 들어내 놓고 죽어가는 현상이 벌어지자 하구둑 관리처인 수자원공사는 황급히 수문을 개방하여 물을 가두어 두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한편 여름철 장마기에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에는 하구둑 수문을 전부 개방해도 홍수량을 배출시키는데 하구둑이 걸림돌이 되어 김해 지역에 제방이 터져 물난리를 겪에 되었다. 그래서 원활한 홍수 배출을 위해서 하구둑 우안측에 6개의 수문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낙동강은 일 년 내내 하천 유량이 비슷하게 흐르는 유럽의 강들과는 달리 장마 때와 겨울철 갈수기 때의 하천 유량이 크게 다르다. 강의 최대 유량과 최소 유량의 비 값인 하상계수를 보면 운하가 개설된 라인강은 14:1인데 비하여 낙동강은 372:1이다.
낙동강에 10m 높이의 보를 8개 설치하게 되면 일 년 강우량의 2/3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6~7월 장마철에는 홍수량을 배출시키지 못하여 낙동강 전구간이 홍수가 범람하는 대 재앙이 예상된다.
4대강 살리기사업에서 수질개선을 하겠다면 하수도 정비사업을 하면 된다. 하상 정비나 보 설치사업은 오히려 수질을 망치기 때문에 4대강 죽이기 사업이 될 수 있다. 4대강살리기사업이든 한반도대운하사업이든 수량확보나 수위확보를 위해 강의본류를 보로 틀어막는 것 때문에 우리들은 반대해왔다. 강물은 흘러야 산다. 흐르는 강물을 틀어막으면 강물은 썩고 넘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