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시민게시판

시민게시판

보안과 관련되어,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화면 이동 없이 30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오니 작업시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게시판 글쓰기를 하실 때, 세션 종료로 작성하신 글이 모두 삭제될 수 있으니 반드시 다른 곳에서 먼저 글을 작성하신 후 복사하여 붙여넣기 해서 글쓰기를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 이 게시판은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사이버 문화 정착을 위하여 실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통합민원신청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 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적 게시물, 개인정보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   유출은 법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으며, 불법 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칙(징역 또는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선물 감사합니다.(남광원)

내용
안녕하십니까
먼저 보내주신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한창 더운 여름날 저희는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더운기운에 숨이 막히는 여름보다 차라리 겨울이 좋다고,
추운게 더 견딜만하겠다고.
하지만 다시 돌아온 겨울도 지긋지긋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겨울로 막 접어들려는 무렵 태양열공사 때문에 약 한달간은 차가운 방에서 자야 했습니다.
따뜻한 물도 없었고 벽을 통해, 창문틈사이로 들어오는 차가운 기운을 그대로 느끼며 양말을 겹쳐 신고, 장갑을 끼고, 이불까지 칭칭감아가며 잠을 청했습니다.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 것을 보고 바람피할 곳 없는 사람들도 있을 거란 생각을 했고, 우린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찬물을 가스레인지에 데워서 샤워를 하면서 물한바가지가 귀함을 느꼈고 가스가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더욱 바짝 붙어 자면서 느껴지는 온기로 서로의 소중함을 생각했습니다.
다시 따뜻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지금, 지원해주신 기부금은 저희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매번 매서운 겨울을 견디면서 저희들에게 기울여지는 시선이 얼마나 많은지,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안을 얻고 또다시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곳곳에서 건내주시는 따뜻한 손길과 소중한 응원에 보답하는 길은 하나하나 잊지 않고 기억하며, 항상 감사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멋지게 자라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되겠습니다.
몸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항상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