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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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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의 사각지대

내용

날씨가 추우면 수돗물이 얼듯이
전자 게시판이 얼지는 않는데
며칠간,
"부산시에 바란다 " 의 문이 열리지 않아서
자유게시판으로 들어왔습니다. (자유게시판 복원 추진 위원회의 위원임: 농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복지의 시각지대가 있어 들어왔습니다.
요즈음 노인 요양병원을 부산시에서도 짓고 또 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확대를 한다고 합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입니다.
시골에야 러브호텔이 길가에 많이 있으므로 식당만 더 내고 ,영양사만 채용하면 해결이 날 것도 같지만.....

또 노부모님을 요양원에 맡겨 가족을 자꾸 찾아서 그 적응이 어려우면, 댁에 봉사요원이 주기적으로 다녀가며 목욕도 시켜주고, 돌보아주며 이에 따른 경비를 의료보험 공단에서 일부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상의 가정에 30살이 다 되어 가는 장애아(심한 뇌성 박약)에 대한 지원은 없습니다. 아버지 앞으로 연립주택의 집(그것도 엘리베이트 없는 5층)이 한채가 있어 복지 혜택이 비껴간다고 하였습니다.
장애아에 대한 복지 혜택이 있다고 하나 이 장애아에게 차량이 있고 이 장애아가 운전을 할 수 있다면 기름값이야 혜택이 되겠지만 그러한 그것도 아니니 뚜렷한 혜택이 없다고 합니다.
그 장애아의 어머니는 글쓴이와 같이 부산의 전통있는 여고를 졸업하고 모 세무서에서 정규직 여성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같은 세무 공무원과 만나 결혼을 하여 장애아를 낳자 직장을 사직하고,
하세월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이쁜 아들을 키웠지만 정신 연령은 돌아오지 않고 체격만 커 갔습니다. 이하 생략............
그 사람은 부산의 시청이 거제구에 오기 전부터 살고 있었습니다.

치매든 어르신들한테 봉사원이 오듯이 이 아이에게 믿을 만한 봉사원이 오면 어머니는 더 이상 감옥살이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들이 노인과 다른 것은
몇 달전 시민이 추가로 납부한 지역의료보험료의 "노인요양보험료"은 노인 요양보험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서 이들에게는 지원이 안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장애아의 예산은 보건가족부 예산이고, 노인 요양보험의 예산은 의료보험 공단의 예산이기 때문입니까 ?
최근 정부는 맞춤형 복지를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부산광역시장은 당장,

1.
정부의 생활보호자는 아니지만 가정 돌보미가 필요한 이들, 심한 장애아의 가정을 일제 조사하여 혜택을 마련하여 주십시오.
또 현재의 가까운 종합복지관에 이들을 수용하여 특수 교육자를 들여 -부모가 원한다면- 맡길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2.
당장으로는 예산이 어렵다면 공동모금회와는 별도로
"노숙자 점심 및 교통비 지원 계좌"와 "사각지대 불우이웃돕기 계좌"를 개설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부산의 일간지와 전자 게시판에 홍보하여 주십시오.
구별 단위에서는 "저소득층 돕기 사랑의 100계좌"를 구민을 상대로 지원 받는다는 프랑카드가 많이 달려 있습니다.
창구는 시금고의 창구로 선정하면 될 것입니다.
불우이웃 돕기를 하는 시민들에게도 선택권을 주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장애아의 어머니는 감옥 아닌 감옥에서 다소 해방될 수 있고 미완의 노숙자 쉼터의 노숙자들은 다소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던져주는 한톨의 밥알이 어려운이들에게는 밥한톨 이상의 무엇이 들어 있다는 것을, 일선 사회복지부서에서 성실하게 근무해보지 않은 사람, 특히 높은 분들은 모르기가 쉽습니다.


아래에는
글쓴이가 어느해 어버이 날, 나의 어머니께 드린 한통의 편지를 공개합니다.
아울러 이편지의 글귀가 아무도 보지 않는 낡은 글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십시오
- 거동 못하고 누우신 어머니께-

직장암 수술을 받으시고
또 척추관 협착증으로 허리 수술을 받으시고서
다리가 아프다 아프다 하시면서도 10년을 넘게 살아오신 나의 어머니.

이런 어머니를 두고서 단 한분 남은 나의 이모님께선
"네 엄마는 너희들이 살라라 살아라 하여 산다"고 하셨습니다.
" 어머니 이제는 밖으로 다니시지 마세요, 집에 계시면 저희들이 엄마를 뵈러 올께요"하고 수차례 말씀드렸어도 곧이 듣지 않으시던 어머니께 어 느날 갑자기, 왼쪽 다리와 손을 쓰지 못하겠다고 한 숨 쉬시며 "내 이렇게 살면 뭐하노"하며 절망하시여서 저희들도 절망할 뻔 하였습니다.
이 후 머리에 물이 차서 그렇다고 하여 또 다시 머리 수술을 받고 몸져 누우신 나의 어머니.
" 어머니 무엇이 드시고 싶으세요? " 하면 "뭐든지 다 사오느라 먹으마"하시며 "이런 세상에 더 이상 살면 뭐하노" 하시지 않고 사시는 어머니께 저희들은 정성을 바칩니다.
종갓집에 시집와서 힘든 일도 마다 않으시고 "죽으면 썩어 문들어질 몸 아끼면 뭐하노"하시며 일하시던 나의 어머니!, 어려운 친척과 이웃을 보고 도와주지 못하면 가슴 아파하시던 나의 어머니!
그런 어머니께서 살아오신 이 세상이기에 저희들에게도 이 삶은 아직도 아름답습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십시오.
몸져 누울 때마다 자식들의 보살핌에 눈물 흘리시던 눈가에,
오래 누우시어 자식들이 섭섭하게 해드려서 다시 눈물짓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런 구차한 삶, 더 살면 뭐 하노" 하는 생각 드시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풍이 들어 자식들의 짐이 된다고 스스로 창틀에 목을 매어 가신 그런 분이 되지 않도록 진실로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십시오!

-- 이천이년 오월 팔일 어버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