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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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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축제에 관해 건의합니다.

내용
저는 부산 영도에 사는 사람입니다. 직접 가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불꽃 축제 한다고 난리가 났었던 걸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영도 동삼동에서도 높은 지대에 올라 가면 불꽃 축제를 어느 정도 볼 수 있거든요. 불꽃 터지는 소리가 영도까지 끊이지 않고 들렸던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요.



제가 이렇게 운을 떼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부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진행 해 오고 있는 이 불꽃 축제가 제가 보기에 너무나도 비호율적인 측면이 있어 보여 부산시 관계자들에게 건의하기 위함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 부산에서 하고 있는 불꽃 축제가 갖는 비효율성에 대해 지적하고자 합니다. 부산시가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 부산에서 있었던 APEC 정상회담을 축하하고 이 불꽃 축제를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 하고자 함인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체류성 관광 상품으로서 이 축제를 개발해 부산에 관광 자원화하겠다는 것이 시정 관계자들의 의도인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교통 체증 문제가 불꽃 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오히려 짜증나게 하고 있음을 축제 관계자들은 알아야 합니다.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시이면서도 아직까지도 도로 사정은 개선하지 않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만을 부탁하는 건 너무 순진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부산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 현저한 하락세를 걷고 있어 한국 제 2의 도시라는 위상 마져도 다른 도시에 위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부산의 종합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불꽃 축제를 광안리 뿐만 아니라 부산에 소재한 알려진 명소들로 분산해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에도 자랑할만한 명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전통적 명소인 태종대나 예전 불꽃 놀이 장소의 대명사였던 용두산 공원, 그리고 부산시 내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들까지 불꽃 놀이 장소로 분산 배치하고 해당 명소가 소재해 있는 구청 주관으로 특색있는 문화 행사들을 마련함과 동시에 행정 구역내에 소재해 있는 각급 학교의 도움을 얻어 가장 행렬을 포함한 퍼레이드를 진행한다면 이제는 불꽃 축제가 부산 수영구 혹은 광안리만의 불꽃 축제라는 인상을 상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오히려 부산 전체가 축제의 도시로서 더 효과적으로 다수의 대중들에게 각인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그것이 부산시가 내걸고 있는 다이나믹 부산이라는 슬로건이 갖는 취지에도 부합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매 해마다 축제로 인해 야기 되는 고질적인 교통 체증의 문제도 동시에 해소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제가 마케팅이나 광고 홍보에 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떤 행사나 축제가 되었건 홍보 이전에 먼저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사람들이 먼저 참여하고 즐길 수 있어야 행사 홍보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지역민들이 다 함께 즐기지 못하는 축제를 외국인들에게 백 날 큰 돈 들여 홍보하고 마케팅 해 봐야 뭐 합니까.



텔레비젼을 통해 외국의 축제를 볼 때마다 늘 부러웠던 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은 소소한 주제를 가지고도 축제를 만들 줄 알고 그걸 스스로 즐기는 법을 해마다 발전시켜 이윽고 외지인들까지도 축제 마당으로 불러 들여 지역의 막대한 관광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단번에 될 것이 아님을 압니다만 앞으로 더 많은 의견 수렴과 축제 관련 공모전, 그리고 여러 창의적 발상을 통해 부산이 진정한 축제의 도시로 거듭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부산시청의 행사 관계자들과 불꽃 축제를 주관했던 분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