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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의미있는 새만금 국제 당선작

내용
[사설]의미있는 새만금 국제 당선작

새만금 개발사업의 모형을 제시한 국제 공모작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공모 심사 결과 미국 MIT대 팀의 장대하고 아름다운 경관(Roster and Diadem), 미국 콜럼비아대팀의 새만금을 습지로(Fill the lake with wet lands), 영국 런던메트로 폴리탄대 팀의 섬 도시(Island City) 등 모두 3개 팀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당선작에 대해 새만금을 정주인구 50만명 안팎의 자급자족도시로 건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토지이용계획은 두바이와 같은 ‘상상력’을 발휘했고 개발주제와 전략은 해양관광과 식품클러스터, 신재생 에너지클러스터 등과 같은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는 거다.

이번에 발표된 당선작이 뛰어난 작품성을 평가받는다 해도 새만금 개발 계획에 그대로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다. 첫째 새만금 개발 계획의 주체는 전북도가 아니라 국가다. 국가의 토지개발계획에 당선작의 내용이 반영돼야 현실화가 가능하다.

둘째 당선작의 타당성과 현실성, 경제성 등이 검증돼야 한다. 정부가 새만금 내부 토지개발 계획을 수립하면서 이에 대한 검토를 할 것이다. 물론 국제적으로 전문성을 공인받은 대학의 작품인 만큼 작품성과 현실성을 고려했을 것이다. 그러나 개발사업의 모형과 구체적인 실행계획과는 큰 차이가 있는 만큼 검증은 불가피하다.

세째 당선작들이 새만금 주변 환경과 지역 문화를 제대로 살렸는지는 의문이다. 모두 유명 외국 대학의 작품으로 주로 전북도가 제시한 관광과 식품 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전북도가 제시한 하드웨어 중심으로 짜여졌다는 지적을 받을 만하다.

그럼에도 전북도가 선정한 국제 공모 당선작은 의미가 적지 않다. 세계적 시각에서 개발 방향과 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새만금 개발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체계적이고 통일된 방안은 제시되지 못했다. ''동북아의 전진기지''나 ''세계경제자유도시'', ''동북아의 두바이'' 등으로 추상적인 목표나 구호이거나 농업과 관광, 산업 등 부분적인 개발방안이 제시됐을 뿐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전북도의 국제공모 당선작은 개발 방향과 내용을 세우는데 좋은 참고가 될 만하다. 정부는 이같은 안을 거부하지 말고 긍정적 시각에서 개발방향과 틀을 검토하고 내용을 채워넣어야 할 것이다.

새전북신문 sjb8282@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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