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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다시 찾은 감격

내용
무지로 잃어버렸던 국적을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다시 찾은 감격

저는 일본에 거주하는 재외 국민 박 기자(朴奇子) 입니다.
1976년도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곳을 떠나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사망한 남편의 본적지로 전출신고만 하고 고국을 떠나 낯선 땅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출국당시 부산 N구 OO동에서 남편의 본적지 경남 산청군 OO면으로 전출신고를 하였으며
출국준비에 바빠 전입신고를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로인해 당연히 주민 등록이 말소 되었겠지요.

2006년도에 저는 본인 소유의 토지가 도로에 편입되면서 보상금을 수령하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남동생을 통하여 주민등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당시의 주민 등록지 부산 N구의 동사무소와 구청에 , 그리고 산청군 OO면사무소에.......
그러나, 답은 허공에서 들려오는 메아리처럼 두 곳 중 어느 곳에서도 “발급불가”라는 답만 받았을 뿐 해결의 노력을 해 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서글프고 통탄할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로를 개설하는 구청(건설과)에서 공탁을 하는 바람에 저의 인감증명 등으로 보상금을 수령할 수는 있었습니다.

2008년도에 도로에 편입되고 남은 땅을 살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났기에 법무사를 통하여 팔려고 하였으나 등기이전서류에 주민등록 등본을 첨부해야 한다고 합디다.

그리하여 답답한 저희로서는 산청군 XX면과 N구 XX동에 주민 등록 발급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두 곳 다 근거자료가 없다는 사유로 발급해주지 못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3월경에 저의 동생과 함께 동래구 복산동 사무소를 방문하여 자초지종을 말하고, 말소된 주민등록을 발급받을 수 있냐고 문의를 하였습니다.

복산동 근무 민원담당 금수정씨라는 분이 “방법을 찾아보자, 재외 국민도 국민인데 어떻게 하든 주민등록을 발급하여 주는 것이 저희들의 당연한 도리가 아니겠냐?!” 면서 구청이나 시청을 통하여 발급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테니, 당시의 주민 등록지와 외국인 등록증 및 여권 등을 복사해주고 가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30년 이상 죽어있던 저의 주민등록을 살려 주신다기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대 반 의심 반하는 심정으로 서류를 복사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4월에는 국회의원 선거 등이 있는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복산동의 금수정씨는 시청의 자치 행정과 주민 등록 담당 김진희씨와 수차례의 상담과 협의를 통해서 ,구청의 총무과 담당자와 전화 상담을 통하여 “말소지를 알 수 없는 재외국민 주민등록 재등록 절차”에 의한 서류를 작성하여 재등록절차를 거쳐 저의 주민 등록을 발급을 해주셨습니다.

이로써 1976년도에 저의 불찰로 주민 등록이 말소되었다가 32년 만에 다시 살려내어 이 세상 사람이라는 빛을 보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눈물겨웠습니다.

이렇게 제가 말소되었던 담당 지역동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임시거처를 지정하도록 안내하여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도와주시는 공무원이 있다는 것은 동래구의 희망이며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외국민도 내국인과 똑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주신 이 분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노력이 저에게 다시 한번 조국의 고마움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는 오로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가능한 방향으로 민원을 적극 해결하려는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32년 동안 국적이 없이 묻혀 있다가 떳떳한 국민으로서 행세를 할 수 있게 하여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저는 재산권과 소유권을 행사 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저의 32년간의 민원을 속 시원히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래구 복산동 사무소 모든 분과 동래구청 관계자님과 시청의 담당자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건강히 모든 사업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08. 7.
日本國 東京都 金井市 박 기자 (朴奇子) 올림

이 내용은 저의 누나가 일본에서 보내온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부산시 금정구에서 박 창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