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 식품 사용금지

내용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
6월부터 식품에 첨가 못한다


잼, 간장, 소스 등에 폭 넓게 첨가되는 식품 보존료인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의 사용이 이르면 2008년 6월부터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을 식품 첨가물에서 제외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규격 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고 2008. 2. 22. 밝혔다.
파리옥시안식향산프로필은 가공식품의 보존료로 사용되는 물질로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잼류와 간장, 소스류 등에 쓰이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꾸준히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 왔고 2007년 식약청이 주관한 동물 생식 실험 결과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는 이를 식품첨가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도 2008년 8월부터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반면 식품위생법이 아닌 약사법의 적용을 받는 액체 소화제 등에는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이 계속 사용될 것으로 보여 보건당국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H소화제 한병은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 1.5㎎을 비롯해서 비슷한 성분인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 3㎎, 안식향산나트륨 60㎎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안식향산나트륨 등은 일종의 방부제 성분으로 약품 주의 사항에도 ''피부, 눈, 점막에 경미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 2008. 2. 23(토), 서울신문, 오상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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