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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장류센터 유치

내용
국립영장류센터 유치
민 관심·정치 역량에 달려

총사업비 2,100억원이 투자되는 국립영장류센터 제주유치가 기로에 서 있다. 최근 서귀포시에 대규모 영장류센터 건립이 확정됐다는 발표가 나와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인 생명공학 바이오 신약·장기산업의 화려한 청사진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는 매우 컸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로부터의 예산확보와 입지 확정 등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채 타지역이 유치경쟁에 뛰어듦으로 인해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제주도는 지난 3월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2,100억원을 들여 부지 20만평에 영장류센터(사육·시험연구시설 면적만 8천평)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영장류센터는 원숭이 고릴라 등 영장류가 사람과 가장 비슷한 동물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국내에서 개발한 바이오 신약 및 복제장기의 임상 적용을 위한 영장류 동물실험의 인프라인 셈이다.

그래서 이 센터가 건립될 경우 연간 8,000∼10,000마리의 영장류가 사육관리되고, 장기관련 공동연구가 진행됨으로써 연구소 기업체 상주연구원 2천여명이 고용창출됨은 물론 제약회사 등 산업체 50여개가 제주로 이전되는 등의 엄청난 부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생명공학연구원은 충북 오창캠퍼스에 이달 58억원을 들여 동물 실험 센터인 국가 영장류 센터(연면적 1,393평)를 착공,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충북도는 대규모 유치추진단까지 구성하여 최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대상으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타시도의 움직임이 분명 제주도가 국립영장류센터 건립을 유치하는데 자칫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부지확정 등 통보가 오지 않은 상태인데다, 영장류관련 사업비가 기획예산처에서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확인한 결과, 다행스러운 것은 생명공학연구원이 추진하는 국가 영장류센터의 기능이 소형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단순 공동연구 수준인 반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추진하는 것은 중·대형 영장류 사육관리 및 바이오신약 장기연구분야이고, 규모면에서 15배이상의 대규모사업으로 사업자체가 별개로 계획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주관청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현재 기획예산처에 부지선정에 앞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일하게 제주를 대상으로 센터 후보지 답사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주의 유치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라는 설명이었다. 영장류 제주 유치는 제주도 의 정치적인 역량과 도민의 관심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한라일보/한승철기자 schan@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