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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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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심을 사납게 하는 것은 일부 도시인들의 분별없는 행동입니다.

내용
저는 경남하동의 섬진강변에서 농사를 짓는 농사꾼입니다.
오늘 일요일이라 많은 외지인들이 섬진강변의 벚꽃길로 여행을 오셨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오신 분들이 여행을 하셔야지 남의 산에 무단으로 올라가 고사리며, 나물을 캐 가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할 행동입니다. 고사리 한줌 나물 한줌이 아까운게 아니라 산 이곳저곳을 밟아 버리면 다음날 올라와야할 고사리나 나물이 밟혀서 올라오지 못하고 말라 버리기 때문에 농사를 실농하게 됩니다. 오늘 58로55XX 검은색 무쏘차량을 이용해 섬진강변으로 여행오신 분은 남의 땅에 차를 대고 아주머니 두분은 남의 산에서 이것저것을 캐 내려 오다가 주인이 나타났는데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황급히 차를 몰고 가버리는 행동을 보고 차안에 타고 있는 어린 학생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도시민 여러분!여행을 하실때 제발 남의 전답이나 산에 올라가는 행위는 금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