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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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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버스의 운행목적이 무엇입니까?

내용
저는 학교때문에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입니다.
어제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인 부산에 설을 쇠러 내려왔습니다.
그러니까 2월5일 오후3시경 대연동에서 경성대방향으로
부산은행 4거리에 버스가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시내버스를 탔고 2차선에 있었는데,
갑자기 경적소리가 시끄럽게 울렸습니다.
모두들 무슨일인가 해서 창밖을 보았더니
3차선에 있던 시티투어버스의 경적소리였습니다.
시티투어버스 앞에 승용차 한대가 있어서 우회전을 못한다는 뜻이었습니다.
물론, 3차선은 우회전 차량이 주로 이용하게 되어
직진차량은 2차선에 서야함이 맞습니다.
그러나 당시 상황으로는 앞의 승용차가 없다하더라도
그 큰덩치의 시티투어버스가 우회전할 자리는 없었습니다.
경적울리는것을 멈추지않자 승용차 운전자도 할수없이 횡단보도를 끼고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였습니다.
시티투어버스는 바로 우회전을 시도하였으나, 당연히 안됐지요.
맞은편 차량들이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우회전을 시도하려하니
행여 사고가 날까하여 보는 사람이 불안불안했습니다.


시티투어버스는 부산을 잘알지못하는 타지사람들,
혹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버스이지 않습니까?
그런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분의 시민의식이 그것밖에 되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시티투어버스는 부산의 대표적인 곳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지
빨리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지않습니까.
그렇지않아도 우리나라는 경적을 많이 울리는것으로 유명한데
부산의 이미지를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타지인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시티투어 사이트에 가니 시민게시판 같은것이 없더군요.
제 고향 부산이 다시찾고싶은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렇게나마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