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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내용

대구.경북,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대구.경북 지역이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음 한다.
대구. 경북 한방산업진흥원은 2007. 11. 16, “중장기 한방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한방산업개발, 연구개발(R and D), 정책지원 사업 등 3개 분야 12대 사업이 담겼다.
한방산업개발 분야는 특화된 한방 상품을 개발한다. 특히 도핑검사(국제 경기 등에서 운동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가기 전 약물을 복용하였는지 검사하는 것)에 걸리지 않으면서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방 스포츠 음료 개발 사업이 들어 있다. 진흥원은 이 스포츠 음료를 “2011년 대구 세계 육상대회” 공식 음료로 지정을 추진하고 지역 대표적 브랜드 제품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 올 연말(2007년 12월 말)까지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천연물을 소재로 한 천식, 관절염, 당뇨치료 관련 한방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아토피성 피부질환의 확산으로 한방화장품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약재를 원료로 한 화장품도 개발한다.
정책 지원사업으로는 동의보감 탄생 400주년이 되는 2013년에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동의보감 엑스포 세계 전통의약대회”를 열고 “사이버 동의보감 박물관”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한약 종자의 멸종을 막기 위한 “약용작물 종자 은행” 설립, 우수 한약재 생산 기반 구축, 한약제 품질 인증제도 제정, 한방 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 인삼소재산업화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이밖에 대구 경북의 한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한방 관련 대학 및 연구소, 민간 제약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방 산업 연구개발 (R and D)확충에도 나선다.
이길영 대구한방산업진흥원장은 “ 이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구.경북을 한방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 2007. 11. 17(토), 서울신문, ‘자치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