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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버려진 폐기물 정체는 침몰한 바지선

내용
3년간 물속에서 보일 듯 말 듯 숨바꼭질
▲ 낙동강에 침몰한 폐바지선이 보일듯 말듯 물속에 잠겨있는 모습
▲ 낙동강에 침몰한 폐바지선이 보일듯 말듯 물속에 잠겨있는 모습
낙동강 상주보 인근 경천섬을 연결하는 낙강교가 3년 전 건설되면서 건설자재 등을 운반하던 대형 바지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국가 하천을 관리하는 상주시는 3년 동안 이를 방치하고 있다.

상주시는 경천섬 범월교에 이어 낙강교를 2020년 1월 준공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낙강교 건설은 비경으로 알려진 경천대와 회상 나루를 연결하고, 비봉산 절경을 감상하면서 객주촌, 주막촌, 문학촌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된 길이 345미터 보도 현수교다.

현수교 건설에 투입된 바지선 제원은 펌프카 1대, 굴삭기, 레미콘 트럭 2대를 싣고 작업할 수 있는 길이 30m, 폭 16m, 높이 2m(700P)의 대형 바지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침몰한 바지선은 수위가 올라가면 보이지 않고, 수위가 내려가면 바지선 상판이 보일 듯 말 듯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자는 시 담당자에게 인양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상주시 건설과 하천팀 채영구 팀장은 “낙강교 건설공사의 주무 부서인 관광진흥과에서 처리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어처구니없는 답변에 관광진흥과 관광개발팀 최병찬 주무관에게 전화로 “침몰한 바지선 인양 책임 부서가 관광진흥과에 있지 않느냐.”고 문의했다. 그는 “건설과 하천팀에서 국가 하천을 관리하고 있는데, 하천에서 일어난 사고는 당연히 하천팀에서 처리하는 것이 맞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럼 어느 부서에서 이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지 환경관리과에 문의했다. 답은 “한결같이 주무 부서에서 처리해야 한다.”라는 답변뿐이다. 주무 부서는 3개 과에 걸쳐 있다.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한 부서 간 협의는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현장 기초조사는 물론 현장 사진 한 장 없는 실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상주보 관리구역 인근 수중에 콘크리트 블록 80여개가 강바닥에 깔려 있고, 강창교 아래 교각에는 폐기물이 엉켜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가 하천 낙동강 수질관리에 관심 밖의 상주시 행정이 답답하다. 낙동강 맑은 물은 영남인에게 귀중한 자원이며 생명수다.

한편 낙동강에 버려진 폐바지선 처리는 폐기물관리법 제3조의2 제4항 “폐기물로 인하여 환경오염을 일으킨 자는 오염된 환경을 복원할 책임을 지며, 오염으로 인한 피해의 구제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여야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상주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하루빨리 바지선을 인양해야 한다.

https://www.y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