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메디컬병원과 연제구보건소의 책임전가 및 회피로 저는 양성도 음성도 아닌 확진자가 되어 집에 격리되어 있습니다.

내용

2월 28일 아버지 양성 확진으로 동거인 어머니와 저는 미소메디컬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에 1시간을 기다려 검사를 받고 음성이라는 판정과 확인서까지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병원에서 항원검사 결과가 이상하다. 다시 와서 검사를 받아라<<
그래서 가던 길 다시 돌아가 검사를 받았고, 이후 저에게 음성인지 양성인지 결과를 알려주지 않은채 간호사는
무작정 집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어떤 검사를 진행중인지 약이 필요한지 증상은 어떤건지 그런거에 대한 질문이나 안내는
전혀 없이 무작정 집으로만 가라고 하니 집에 와서 계속 기다렸지만 그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3월1일 공휴일이라 병원이 휴진이라 2일동안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 안내를 받지 못한채 있었고,
1일날 저녁10시경 병원원장이 휴대폰으로 저희 엄마에게 제가 확진자라는 것을 안내했습니다.
(이 부분도 왜 당사자인 저에게 직접 연락하지 않고 엄마에게 연락했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받고 3일차 되던 날까지 저에겐 확진이라는 문자나 안내 연락이 없었고, 병원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질 않아서 어떻게 된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 쏟아지는 확진자들도 인해 안내문자가 늦어질거라 생각되어 며칠을 기다렸지만
상황이 진전되지 않아 저는 회사에서 요청하는 확진 서류를 제출할 수 없고 제 자가격리 기간도 안내받지 못해
격리기간 내내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회사에서는 보건소에서 받은 PCR검사결과, 격리기간안내문자등 확진자에게 처리 필요한 것을 저에게 요구 했지만,
저는 아무것도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받은게 없었으니까요.
현재 회사에서 저의 말만 듣고 확진이라는 전제하에 유급휴가를 챙겨준다고 하지만 지금 이렇게 처리가 늦어지고 혹시라도
누락이 되서 그부분을 처리할 수 없게되면 어떡하나요??
그부분은 정부에서 책임져주나요?
믿고 기다렸는데 이제보니 기다리기만한 바보가 됐습니다.

연제구보건소에서는 병원에서 저의 전산정보를 병원에서 보내주지않고, 연락이 되질 않아 처리가 안되고 있다고하고,
미소메디컬병원에서는 자기들은 수백명,수천명을 똑같은 전산에 똑같이 입력했고 제 정보도 입력했고 전산에 다 뜬다고 합니다.
병원과 보건소가 원활한 소통이 되지않고 전화를 하면 서로 상대쪽에 확인해보라며 미룹니다.
정보가 정상적으로 상호연계가 되지않는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검사한 날짜로 격리기간을 따지면 3월 6일부터 종료되는데 여태 확진문자 및 격리기간 안내를 한통도 받지 못했고,
그마저도 제가 몇십통씩 보건소와 병원에 직접 전화해서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서로를 탓하기만 하고 연결하면 서로 관련팀이라면서 번호만 서로 떠넘기기 바쁩니다.
연제구보건소에서는 제가 PCR양성인건 확인 되었으나, 역학조사팀이 저를 재택치료군인지 집중치료군인지 구분해야하고 그팀이 해결을 해야 자기가 저한테 격리기간이나 확진안내 문자를 보낸답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팀 번호를 알려주고 저에게 직접 연락해보라고 하는데 그 번호를 받으면 뭐합니까? 아무도 받질않는데요.

이런 상황에 제가 자가격리 하고 있는게 그냥 바보가 된건 아닌가요?
중간에 뭐가 어떻게 잘 못 된건지 그냥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일처리가 늦었다라고 보기에는
동래구보건소에서 연락받은 아버지와 해운대구보건소에서 연락받은 어머니
심지어 저희 어머니는 저보다 pcr검사와 확진도 늦게 나왔는데, 이미 조사서까지 쓰고 확진안내 다 받았네요.
그리고 회사에 저만 확진자가 아니라 여러명인데 저만 유일하게 아직까지도 문자나 안내가 안와서 처리를 못하고 있다고,
뭐가 문제인지 재촉합니다.
저는 코로나 전파 위험으로 치과치료도 못받고 집에 계속 격리되어 있는데, 회사입장에선 그저 쉬고싶어서 거짓말한 회사원 처럼 보이고 있으니
이것은 또 누가 책임지나요?

뭐가 어떻게 된건지 누락이 된건지 어느정도 처리가 된건지 제발 누가 좀 알려주세요.
이렇게 당사자에게 까지 어떠한 정확한 정보도 주지않는건 2차감염을 시킬 수 있는 확률을 높이고 묵인하는 정부시스템의 문제인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