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에서는 주민 계도에 대한 협조는 하지 않나요?

내용

8/31(화) 오후 5시50분경 망미1동 주민센터와 바로 인접해 있는 주민운동시설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동안은 공원 주변을 걷기만 하다 어젠 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근데 그 시간 함께 운동기구를 사용하시는 주민분이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2~3분 간격으로 계속 침을 뱉으셨습니다. 운동을 멈추고 쳐다보아도 아랑곳하지않아,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는 사이 저를 의식하셨는지 더 심하게 가래침을 뱉는 행동을 하셔서 제가 직접 말씀 드려봐야 언쟁만 될 것 같아 바로 옆에 있는 주민센터의 도움을 얻으려고 인터넷으로 대표번호를 검색하여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 연결된 직원분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니 (어딘가에)말씀 드려보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당연 누군가 나오시겠거니 하고 기다렸습니다. 5분 가까이를 기다려도 무소식이라...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하려고 전화기를 보니 부재중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하여 그 번호로 전화 연결을 하니 좀 전에 통화한 주민센터 직원분이셨는데 하시는 말씀이 주민센터는 마스크 미착용이나 침뱉는 행위에 대해 제지할 아무런 권한이 없어 나올 수 없다는 말을 하며 경찰서나 다른 곳으로 신고하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에 해당 주민에게 벌금을 부과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말을 해봐야 들어주실 분으로 보이지 않고, 불미스러운 일만 생길 것 같아서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주민센터 직원분이 나와서 이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계도 차원의 안내를 부탁드리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나요? 라고 말하니 곤란한 내색을 하며 다른 직원분에게 말씀을 드려보겠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이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시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에서 운동하시는 것도 잘못된 행동인데, 운동기구마다 이동하며 가래침을 뱉는 행위를 하는데 모른 척 할 수 없었고, 다만 제가 직접 말씀을 드릴려니 혹여 문제행동에 대한 수정은 없고, 욕만 듣게 될가 하는 생각에 주민센터로 도움을 요청했는데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는 답변을 하면서 경찰서에 신고하라는 답을 주는 주민센터에 서운함과 답답함을 느끼는 제가 잘못된 것인가요?

오늘도 운동을 가면 당연히 그분이 계실것 같아 망설여집니다..

주민이 편하게 이용하라고 시설을 설치하셨다면, 그 시설을 이용을 함에 있어 불편함을 호소할때 귀기울려 들어주는 역할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