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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40여년 전 헤어진 부모님을 찾습니다!

첨부파일
내용
올해 48세 남성입니다.
몇 년전까지만해도 평범한 직장인으로, 아이의 아빠로, 남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저를 40년 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서 "너는 내가 낳은 친 아들이 아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고는 감만동인지, 우암동인지 잘 모르지만 시장(당시 1곳)에서 어떤 할머니가 갓난아기를 주어서 자식이 없는 지금의 부모님께 인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같은 동네 미용실에서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으로부터 포대기에 싼 아기를 인계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쪽지에는 태어난 날로 추정되는 '1974년 1월 27일'이라는 메모지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모래구찌 인근이라고 하시는데, 47년의 시간이 흘러 정확한 기억을 못하신다고 함)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은 1년이 지난 1975년에 저의 출생신고를 했고, 지금껏 친자식처럼 성심을 다해 길러주셨습니다.
이후 중학교 3학년 무렵, 부모님의 고향인 전남 모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부산과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끊어졌습니다.

지금의 부모님께서는 저를 대학원까지 뒷바라지 해 주시고 친자식 이상으로 키워주셨습니다.
하지만 두 분이 연로해지시고, 저의 출생의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시는 게 죄스럽고 안타까운 나머지 진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이 들고 죽고 싶을 정도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수개월을 버텼습니다.
그러나 저보다 그 분들의 마음이 더 아프고 힘이 드셨을 것입니다.
항상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헤어진 부모님을 찾기 위해, 주말과 휴가를 병행하면서 감만동과 우암동 인근 지역에 전단지를 붙이면서 백방으로 수소문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추스러 경찰서와 실종아동기관 등에 의뢰했지만, 작은 쪽지 한 장과 들은 얘기로만으로는 헤어진 부모님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르는 번호가 울릴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큰 기대를 가지고 핸드폰을 귀에 갖다 대지만, 다시 찾아오는 건 공허함과 실망감 뿐이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찾아왔는지, 왜 가상의 드라마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지...너무 힘이 듭니다.

지난해 5월, 저를 키워주신 아버님이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분에 대한 원망보다, 살아 생전 자식만을 위해 희생하신 삶을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이제는 제가 누구인지, 낳아주신 분이 누구인지 꼭 찾고 싶습니다.

감정에 복 받쳐,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연락처 : 010-3175-5413(문자로 먼저 연락요망_장난전화 삼가)
- 경찰서 아동실종센터 신고 및 유전자 검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