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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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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81번 버스기사님 감사합니다

내용
2월 2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경에 성곡시장입구정류장에서 81번 버스를 탔습니다.
여느때처럼 카드 단말기에 핸드폰을 갖다댔으나 소리가 나지 않더군요. 핸드폰을 확인하니 시스템 업데이트가 갑자기 시작돼서 핸드폰의 모든 기능이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어서 단말기에 카드를 찍어야 하는데 핸드폰은 제 속도 모르고 더디게 업데이트 되고만 있었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려고 말을 꺼내는 순간, 기사님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괜찮으니 천천히 하시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몇 정거장을 지날 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초조해 했지만 간간히 기사님께서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좀 지나 핸드폰은 켜졌고 카드를 찍었습니다. 기사님 입장에서 계속 신경쓰일만한 상황이셨을텐데 오히려 괜찮다고 다독거려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출근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