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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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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일기 - 지난 겨울은 따뜻했네

내용
지난 겨울은 따뜻했네

- 2020. 4. 10(금) 안정은 -

저녁이면
호롱불 아래
방바닥에 책 펴고
배 깔고
8시면 잠들어
새벽 4시면 눈 떠
다시 책을 편다


온돌 구들장이
연탄 온수 보일러로
바뀌고
유행따라 침대를
들여 놓기도 했으나
바닥에 요 깔고
솜이불 덮고 자는
잠버릇
버리지 못해
온수 보일러 요
새로 들여 놓고
오리털 이불 덮고
겨울을 보낸다


머리맡에는
난과 포도가 그려진
수묵화 2폭 가리개* 놓고
공기 청정기를 돌리고
CD명음악을 듣고
잠든
지난 겨울은
참 따뜻했네


* 가리개 : 사랑방이나 머리맡에 놓는 병풍의 한가지로 두폭으로 만들며
가리개의 그림 제외하고 표구값은 대강 35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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