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석면은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노출되어 장기간 노출시 폐암, 석면폐증, 악성중피종 등을 일으킵니다. 우리 연구원은 이러한 석면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노출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공기 중 석면 및 인근 퇴적먼지 내 석면의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사지점은 석면이 노출될 개연성을 고려하여 부산시 및 구・군과 검토 후 석면노출우려지역을 대상으로 15지점을 선정하였습니다. 

2022년 조사 결과, 대기환경 중 석면은 15개 전 지점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퇴적먼지 중 석면은 15개 중 13개 지점에서 석면이 미량 검출(0.1% 미만) 되었습니다. 0.1% 미만은 석면분석방법 중 최소농도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석면은 있으나 계수되지 않을 정도로 미량 있을 때를 뜻합니다. 즉 퇴적먼지 중에서는 대다수 지점에서 석면이 검출되었지만, 이는 인체에 위해가 있을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조사결과는 시, 구・군에서 석면 관리감독 강화에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 연구원은 앞으로도 석면노출 위험성이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 석면노출 우려지역의 발굴과 개선 등 석면관리대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기환경연구부 환경보건팀 김준혁 환경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