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속 불청객 '레지오넬라균'을 조심하세요!~
- 대규모 행사 개최 전 합동점검 실시 결과, 이상무! -
기상청은 올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어컨 등 냉방시설 가동 시기가 빨라지고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냉각탑과 급수시설 등 물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레지오넬라균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 샤워기, 에어컨 등에 물이 고일 수 있는 환경에서 증식하는 세균으로 25~45℃의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활발히 증식합니다. 또한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 시 발열,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다중이용시설의 냉방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급수시설, 샤워기 등의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수도는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 연구원은 여름철 시민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소년(장애인)체육대회, BTS 월드투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 대규모 행사가 우리 시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국내외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숙박시설과 회의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생·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연구원은 행사 개최 전 4월 6일부터 5월 6일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 25개소를 대상으로 냉각탑수 및 환경검체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총 119건 실시하였으며,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감시와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염병연구부 미생물팀 보건연구사 정지현]